외국인 사망자 14개 나라 26명...여성 98명·남성 56명
부상자 149명...중상 33명·경상 116명

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대규모 심정지 사고가 발생해 30일 새벽 경찰 및 소방구급 대원들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이태원에는 10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렸다. ⓒ뉴시스·여성신문
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대규모 심정지 사고가 발생해 30일 새벽 경찰 및 소방구급 대원들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이태원에는 10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렸다. ⓒ뉴시스·여성신문

이태원 핼러윈 참사 사망자가 154명으로 늘었고 부상자는 149명으로 증가했다. 20대 사망자가 100명을 넘어 가장 많았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31일 6시 현재 이태원 사고 사망자는 154명, 부상자는 149명 등 사상자가 3030명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사망자는14개 나라 국적의 26명 이었다.

사망자 중 20대가 103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30명 등 20~30대가 133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10대는 11명, 40대 8명, 50대 1명, 나이를 알수 없는 희생자 1명 등이다.

사망자 중 남성이 56명, 여성이 98명 이었다.

외국인 사망자 26명중 이란인이 5명, 중국인 4명, 러시아 4명, 미국 2명, 일본 2명, 프랑스, 호주, 노르웨이, 오스트리아, 베트남, 태국,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스리랑카가 각각 1명이다.

부상자 중 중상이 33명, 경상이 116명 이어서 사망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정부는 경찰 1,100명, 구청 800명, 소방인력 507명 등 인력 2,421명과 구급차 143대 등 장비 238대를 동원해 수습에 나섰다.

정부는 국가 애도기간인 오는 11월 5일 자정까지 서울시내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하는 한편 이태원 사고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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