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숨기지 말고 적극적으로 치료 받으세요” - 인식개선 ‘핑크리본 걷기대회’
“유방암, 숨기지 말고 적극적으로 치료 받으세요” - 인식개선 ‘핑크리본 걷기대회’
  • 김민주 기자
  • 승인 2022.10.29 18:01
  • 수정 2022-10-31 14: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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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 여성고위지도자과정, 강남세브란스 유방암센터에 후원금 2000만원 전달
후원금은 유방암 환우지원과 인식개선 캠페인에 쓰여
인식개선 캠페인으로 2006년부터 시작.
유방암은 여성 발병 암 중 1위, 조기 발견과 적극적인 치료 중요

유방암의 예방과 조기 발견의 필요성을 알리고, 유방암에 대한 인식을 향상시키기 위한 걷기대회가 열렸다.

연세대학교 여성고위지도자과정(이하TMP·총동문회장 강인선)은 강남세브란스병원 유방암센터(센터장 정준 교수)와 함께 유방암 예방과 인식향상을 위해 ‘핑크리본 걷기대회’를 29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늘벗공원에서 열었다.

29일 서울 강남구 늘벗공원에서 열린 '핑크리본 걷기대회'에서 강인선 연대 TMP 총동창회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연세 TMP
29일 서울 강남구 늘벗공원에서 열린 '핑크리본 걷기대회'에서 강인선 연세대학교 TMP 총동창회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연세대학교 TMP

행사는 강인선 연세 TMP 총동창회장의 대회사로 시작됐다. 정준 강남세브란스 유방암센터 소장의 인사말, 송영구 강남세브란스 병원장의 격려사가 이어진 후 후원금 전달식이 있었다. 강인선 총동창회장은 “우리가 걸으며 내딛는 한 걸음의 발자국이 유방암으로 고통받는 환자분들과 그 가족들을 향한 위로와 사랑의 마음이 담긴, 완치를 기도하는 발자국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준 소장은 “유방암은 미국에서는 여자 여덟 명 중 한 명이 걸리는 유방암”이라며 “이를 숨기지 말고 소통하고, 열심히 치료하고, 서로 도와주는 게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송영구 병원장은 “유방암이 여성의 건강과 행복을 위협하는 위협적인 지병이 됐다. 그런 의미에서 이런 행사를 통해서 모두가 다 암에 대해서 돌아볼 수 있는 그런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29일 서울 강남구 늘벗공원에서 열린 '핑크리본 걷기대회'에서 연세 TMP는 강남세브란스병원 유방암센터에 2,000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연세 TMP
29일 서울 강남구 늘벗공원에서 열린 '핑크리본 걷기대회'에서 강인선 연세 TMP 총동창회장은 정준 강남세브란스 유방암센터 소장에 2,000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연세대학교 TMP

이후 후원금을 전달하는 시간이 있었다. 연세 TMP는 강남세브란스병원 유방암센터에 2,000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후원금은 연세 TMP회원들이 십시일반 모금해 마련됐다.  

하얀색 의상에 핑크 스카프를 두른 약 300명의 참가자들은 늘벗 공원에 모인 뒤 가을정취 짙은 양재천을 걸으며 유방암 인식개선에 대한 뜻을 모았다. 참가자 박춘희(72) 씨는 “연세 TMP 과정에서 좋은 일을 한다기에 걷기대회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가족과 함께 왔다고 밝힌 김지영(62) 씨는 "좋은 날씨에 가을 단풍이 든 산책로를 걷는 것 자체가 즐겁다"고 말했다. 또 "유방암에 대한 정보도 알 수 있어 유익했고, 작은 기부로 유방암 환우를 도울 수 있다는 보람도 느낄 수 있었다. 재미도 있고 의미도 있는 행사였다. 내년에 또 오고 싶다"고 말했다. 

연세대학교 여성고위지도자과정(TMP·총동문회장 강인선)은 강남세브란스병원 유방암센터(센터장 정준 교수)와 함께 유방암 예방과 인식향상을 위해 ‘핑크리본 걷기대회’를 29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늘벗공원에서 열었다. ⓒ연세대학교 TMP
(왼쪽부터) 조재용 강남세브란스병원 암병원장, 이연한 연세TMP 고문, 배은영 연세TMP 고문, 강인선 연세TMP 총동창회장, 정준 강남세브란스병원 유방암센터 소장, 송영구 강남세브란스병원장, 안경아 강남세브란스병원 간호국장, 허은영 연세TMP 책임교수가 '핑크리본 걷기대회' 출발선을 자르고 있다. ⓒ연세대학교 TMP
연세대학교 여성고위지도자과정(TMP·총동문회장 강인선)은 강남세브란스병원 유방암센터(센터장 정준 교수)와 함께 유방암 예방과 인식향상을 위해 ‘핑크리본 걷기대회’를 29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늘벗공원에서 열었다. ⓒ연세대학교 TMP
연세대학교 여성고위지도자과정(TMP·총동문회장 강인선)은 강남세브란스병원 유방암센터(센터장 정준 교수)와 함께 유방암 예방과 인식향상을 위해 ‘핑크리본 걷기대회’를 29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늘벗공원에서 열었다. ⓒ연세대학교 TMP

한편, ‘핑크리본 걷기대회’는 2006년부터 연세 TMP와 강남세브란스병원이 함께 주최하기 시작했다. 당시 회장을 맡았던 이행자 전 총동창회장은 “당시 미국에서 유방암 인식 개선을 위한 걷기 대회가 열린다는 사실을 알고, 한국에도 이런 대회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유방암은 우리나라 전체 암 발생 순위 5위이자 여자 전체 암의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암이다. 2021년 기준 보건복지부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19년 한 해 동안 우리나라 암 발생은 총 254,718건이다. 그중 유방암은 총 24,933건 발생했으며, 전체 암 발생의 9.8%를 차지했다. 유방암은 여자 전체 암의 20.6%를 기록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유방에 멍울이나 혹이 만져지는 증상이 있다. 유방암의 조기 발견에는 자가 검진이 제일 중요한데, 멍울, 통증, 유두분비, 유두의 함몰, 유방의 주름, 유두 습진, 유방 피부 변화와 같은 사항을 주의 깊게 봐야 한다. 한국유방건강재단은 예방을 위해 건강한 식습관과 적정 체중 유지, 활동적인 생활 습관 등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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