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수험생, 별도시험장에서 응시
당일 발열검사...예비시험장 마련

국가공무원 7급 공개경쟁채용 제2차 시험이 치러진 15일 서울 강남구 한 시험장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인사혁신처 제공
국가공무원 7급 공개경쟁채용 제2차 시험이 치러진 15일 서울 강남구 한 시험장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인사혁신처 제공

지방공무원 7급 공채 등의 경쟁률이 64대 1을 기록했다. 필시시험은 오는 29일 전국 17개 시도의 101개 시험장에서 실시된다.

코로나19 확진자는 별도로 마련된 시험장에서 치러야 하며 발열증상이 있는 수험생도 별도의 예비시험장에서 응시해야 한다.

행정안전부는 27일 지방공무원 7급, 연구·지도직 등 공개경쟁임용시험(공채)과 경력경쟁임용시험(경채) 원서를 접수한 결과 총 1441명 선발에 4만3826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선발 대상별로는 7급의 경우 533명 선발에 3만4267명이 지원해 지난해보다 조금 오른 64.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시도별 선발인원은 서울이 30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쟁률은 경남이 414.0대 1로 가장 높고 전남이 27.1대 1로 가장 낮았다.

연령별로는 20~29세가 51.0%(1만 7742명)로 가장 많았고, 30~39세가 38.4%(1만 3150명)로 그 뒤를 이었다. 7급 지원자 중 남성 비율은 42.2%(1만 4453명), 여성 비율은 57.8%(1만 9814명)를 나타냈다.

연구·지도직의 경우 312명 선발에 5593명이 지원해 경쟁률 17.9대 1을 나타냈으며 지난해 대비 경쟁률은 소폭 증가했다. 기타 9급 경채에서는 596명 선발에 3966명 접수해 평균경쟁률 6.7대 1을 나타냈다.

방역 당국으로부터 코로나19 확진 통보를 받고 격리 중인 수험생은 각 시·도에 마련된 별도 시험장(전국 19개소)에서 시험을 치르게 된다. 

시험 당일 시험장에서는 수험생 전원에 대해 발열검사를 실시해 코로나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별도로 마련된 예비시험실에서 응시하게 된다.

이번 7급 공채 등 필기시험 결과는 11월 9일부터 11월 28일까지 각 시도별 누리집을 통해 발표된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