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뉴시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뉴시스

삼성전자는 27일 이사회가 이재용 부회장의 회장 승진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사회는 대외 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책임 경영 강화, 경영 안정성 제고, 신속하고 과감한 의사결정이 절실하다고 판단했다고 삼성전자 측은 전했다.

회장 승진 안건은 사외이사인 김한조 이사회 의장이 발의했으며 이사회 논의를 거쳐 의결됐다.

이재용 회장은 1991년 삼성전자에 입사했다. 회사 임원으로 있으면서 미국과 일본에서 대학원 과정을 유학하고 돌아와 2001년 삼성전자 경영기획팀 상무보로 승진했다.

2년 뒤인 2003년 삼성전자 경영기획팀 상무로 승진을 했으며 4년 뒤인 2007년 전무로 승진하면서 경영진이 됐다.

2009년 삼성전자 부사장 겸 최고 운영 책임자를 거쳐 2010년 삼성전자 사장, 2012년에 삼성전자 부회장으로 승진됐다.

2018년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삼성그룹의 동일인(총수)으로 지정된 지 4년여 만에 공식 회장 직함을 달게 됐다.

부친인 고 이건희 회장이 2020년 10월 별세한 지 2년 만이자 1991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지 31년 만이다. 이 회장은 2012년 12월 부회장으로 승진한 이후 10년 동안 부회장 직을 유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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