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서울 중구 대한극장

70대 레즈비언 커플 김인선·이수현씨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두 사람’(감독 반박지은)의 한 장면.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제공
70대 레즈비언 커플 김인선·이수현씨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두 사람’(감독 반박지은)의 한 장면.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제공

한국인 70대 레즈비언 커플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두 사람’(감독 반박지은) 상영회와 GV가 오는 29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대한극장에서 열린다.

‘두 사람’은 1986년 독일에서 만난 후로 30여 년간 함께해온 김인선·이수현 씨의 이야기를 다뤘다. 두 사람은 젊은 나이에 독일로 이주해 간호사로 일했고, 1986년 재독여신도회 수련회에서 처음 만나 사랑에 빠진다. 당시 결혼한 상태였던 김씨는 남편의 협박과 한인사회의 만류에도 이씨를 선택했다. 영화는 은퇴한 두 사람의 일상, 퀴어 문화 행사나 지역사회 활동에 적극적인 모습, 위트와 활력 있는 삶의 순간을 다룬다. 지난 5~14일 열린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작이다.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와 한국성적소수자문화인권센터가 마련한 자리다. 한채윤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 이사가 사회를 맡는다. 예매는 https://shop.sqcf.org/kqff2022_eventticket에서 할 수 있다. 문의 kqff@kqf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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