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스트 가수 안혜경 'Good sister 혜경 언니'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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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스트 가수 안혜경씨가 오는 2일(오후 7시) 경기문화예술회관에서 콘서트 'Good sister 혜경 언니'를 연다. 70년대 말 대학가에서 애창되던 '민주'로 노래활동을 시작한 안씨는 여성·환경·사회·반전·평화의 노래 전령사로 25년간 활동해왔다.

총 3부로 진행되는 이번 콘서트는 여성의 오래된 과거와 미래, 자연을 닮은 여성의 이야기를 안혜경 특유의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로 선보이는 1부, 안혜경의 음악 역사 25년을 꿰뚫는 경쾌하고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을 선보이는 2부, 여성들의 자매애를 만끽하는 유쾌·통쾌한 춤판 'Shall We Dance!'로 채워지는 3부로 꾸밀 예정이다. 관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마술 퍼포먼스도 웃음과 재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문화기획 (주)메두사가 제작, 이혜란씨가 연출하는 이번 콘서트는 다양한 여성뮤지션들의 연속 콘서트인 '2004 Herstory Concert'의 첫 탄이기도 하다. 그 동안 남성들의 역사에 가려진 여성의 역사를 드러내고 일상에서 반복돼온 여성 억압과 차별에 저항하는 메시지를 담을 계획이다. 2일 공연에 이어 6일과 10일에는 파주 시청과 강릉 허난설헌 축제에서도 같은 공연이 열린다. 오랜 만에 무대에 서는 안씨의 통쾌하고 시원한 무대를 만끽할 수 있는 기회다. 문의)02-583-2377

자아발견 및 자긍심강화캠프'

한국가족치료연구소는 다음 달 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시립 근로청소년복지관에서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자아발견 및 자긍심강화캠프'를 연다. 임종렬 소장의 전체 교육으로 진행되는 이번 캠프는 전문가의 지도하에 각자의 의견을 발표하는 소집단 활동과 자기를 이해하는 과정, 부모와의 관계를 재점검하는 과정, 자긍심을 갖는 과정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참가비 20만원. 문의) 02-711-6242

임인숙 기자isim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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