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론 여성·남성 모두 ‘플라이트 어텐던트’(FA) 명찰 단다

ⓒ뉴시스·여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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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창사 53년 만에 성별을 구분했던 승무원 호칭인 ‘스튜어디스’(stewardess)와 ‘스튜어드’(steward) 명칭을 없앤다. 국내 항공업계 최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주 남녀 객실 승무원을 ‘플라이트 어텐던트’(flight attendant)로 통합하는 사내 공지를 했다. 이로서 여성 승무원을 뜻하는 스튜어디스와 남성 승무원인 스튜어드 명칭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기존에는 신입승무원들은 성별에 따라 스튜어디스(SS)와 스튜어드(SD)로 불렸다. 이들이 진급하면 남녀 구별 없는 명칭인 부사무장(AP), 사무장(PS)이 된다.

신입승무원들은 내달부터 남녀 승무원 명칭이 통합된 플라이트 어텐던트(FA) 명찰을 달게 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날 여성신문과의 통화에서 “이번 조치는 객실승무원 사원급 영문 명칭을 통일시켜 일원화한 조치”라며 “별다른 큰 의미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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