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산업현장 여성 R&D 인력 채용박람회’
여성 인재들에게 취업 기회 제공
기업들에게 인력 수요 갈증 해소 계기

25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 국제회의실에서 ‘2022 산업현장 여성 R&D 인력 채용박람회’가 열렸다.  ⓒ여성신문
25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 국제회의실에서 ‘2022 산업현장 여성 R&D 인력 채용박람회’가 열렸다. ⓒ여성신문

한국여성공학기술인협회는 25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 국제회의실에서 ‘2022 산업현장 여성 R&D 인력 채용박람회’를 개최했다. 행사장은 기업 설명회, 면접 및 퍼스널 컬러진단, 취업 컨설팅 등 다양한 행사와 이에 참여하는 참여자들로 활기를 띠었다.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여성공학기술인협회,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이 주관했으며 여성신문을 포함한 20개 기관이 후원했다. 이날 기준 71개 기업과 이공계 여성 구직자 10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채용박람회는 대졸 신진여성 인재를 중심으로 기업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하여, 구직자들에게는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에는 인재 확보 애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출산 및 육아 등으로 산업현장 참여 비중이 저조한 여성 인재 채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개막식에서 발언한 성미영 한국여성공학기술인협회장, 민병주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원장, 안혜연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 이사장 모두 이번 취업박람회가 여성 인재들과 기업들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성미영 한국여성공학기술인협회장 ⓒ여성신문
성미영 한국여성공학기술인협회장 ⓒ여성신문

성미영 회장은 개회사에서 “산업현장에서 여성 인재 활용을 얼마나 잘하느냐는 국가 경쟁력의 중요한 척도”라면서 “이번 박람회가 코로나 사태로 위축되었던 여성 인재들에게 취업 공백과 고용 불안을 극복하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며 “상급 기관들 또한 우수 인재와의 만남은 물론 기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홍보의 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성 협회장은 “새롭게 역동하는 디지털 대전환기에 열리는 박람회가 대한민국의 우수한 여성 인재들과 인재를 열망하는 우수한 기업들을 맞춤 연결해서 모두가 승리하는 상생의 변곡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민병주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원장 ⓒ여성신문
민병주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원장 ⓒ여성신문

민병주 원장은 환영사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이후 처음으로 오프라인 행사를 개최함으로써 비공개 여성의 경력 단절 문제와 산업 현장의 인력 수요 갈증을 동시에 해소하는 기회의 장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혜연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 이사장 ⓒ여성신문
안혜연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 이사장 ⓒ여성신문

안혜연 이사장도 “과학기술 분야가 굉장히 중요해지고 또 그 과학기술의 발전이 너무나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사실은 일자리와 실제적인 경력을 만들어가는 데 여성 인력만 어려운 것뿐만 아니라 실제로 비즈니스를 만들어 나가야 하는 업체들 기관들도 똑같은 어려움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오늘 같은 장을 통해서 인력들에만 도움이 되는 게 아니라 기관 및 기업들에도 도움이 되고 큰 시너지를 내서 우리나라가 과학기술분야의 발전적인 산업을 만들어 나가는 데 일조할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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