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위원대상·여우주연상 쾌거

영화 ‘정순’(정지혜 감독) 스틸컷. ⓒ전주국제영화제 제공
영화 ‘정순’(정지혜 감독) 스틸컷. ⓒ전주국제영화제 제공

정지혜 감독의 영화 ‘정순’이 제17회 로마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과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정순’은 로마영화제의 공식경쟁부문 초청작 16편 중 유일한 한국 영화로, 심사위원 대상(Gran Premio della Giuria)을 차지했다. 주연배우 김금순은 여우주연상(Miglior attrice)을 수상했다.

영화는 디지털 성범죄를 겪은 중년 여성 정순(김금순)의 이야기다, 올해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한국경쟁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주인공의 표정과 몸짓에 포커스를 맞춰 인간적인 수모와 모멸을 감당하던 한 여성의 결단을 힘있게 담아낸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로마국제영화제는 2006년 출범해 올해로 17회를 맞았다. 시상식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파르코 델라 뮤지카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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