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성남시의회에서 출마회견을 갖고 있는 김용 예비후보. ⓒ뉴시스·여성신문
23일 성남시의회에서 출마회견을 갖고 있는 김용 예비후보. ⓒ뉴시스·여성신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김용(56)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구속됐다.

22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김세용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 부원장에 대해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전날 오후 3시30분쯤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 김 부원장은 오후 6시까지 약 2시간30분 가량 심사를 받았다.

김 부원장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과 공모해 지난해 4월부터 8월까지 남욱 변호사로부터 대선자금 명목으로 8억47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김 부원장은 이 대표의 최측근으로 분류된다. '분당 리모델링 추진 연합회 회장' 출신으로, 이 대표가 성남시장이 되던 해에 성남시의원에 당선됐다.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에 당선된 뒤 초대 경기도 대변인을 지내기도 했다.

지난해 2월부터는 이 대표의 제20대 대선 자금 조달 및 조직관리 등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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