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여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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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유가격이 4주만에 상승한 반면 휘발유 가격은 5주 연속 하락하면서 가격차가 커지고 있다.

1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둘째 주 전국 주유소 경유 판매 가격은 ℓ당 1824.8원으로 전주보다 6.9원 올랐다. 경유가격은 4주만에 상승세로 전환됐다.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7.4원 내린 ℓ당 1666.5원으로 집계됐다. 휘발유 가격은 주간 단위로 5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경유와 휘발유의 가격차는 지난주 143.8원에서 이번주에는 158.3원으로 확대됐다.

이번주 휘발유 가격이 가장 비싼 곳은 서울로 1ℓ에 7.7원 내린 1737.3원, 가장 싼 대구는 7.4원 하락한 1602.7원을 기록했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L당 평균 1675.0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1639.7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최근 약 2주 동안 국제유가가 상승 흐름을 보였다”며 “국제유가가 2주가량 시차를 두고 국내 석유제품 가격에 반영되는 점을 고려하면 다음 주 국내 휘발유 가격도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주 국제 유가는 러시아-서방 갈등 심화, 미국 석유제품 재고 감소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국내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1.1달러 오른 배럴당 93.6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1.5달러 오른 배럴당 92.2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5.7달러 내린 배럴당 140.0달러를 각각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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