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원 김미희, 토우 김종희, 모산 심재완, 은정 최혜자, 다농 이정애, 다해 김인순 선생을 추모하는 헌다례가 열리고 있다.  ⓒ권은주 기자
선고 차문화인 명원 김미희, 토우 김종희, 모산 심재완, 은정 최혜자, 다농 이정애, 다해 김인순 선생을 추모하는 헌다례가 열리고 있다. ⓒ권은주 기자

‘2022 대구전통문화 어울림 한마당 달빛차회’가 12일 오후 5시 대구스타디움 야외특설무대에서 열렸다.

대구전통문화협회가 주최하고 2022대구전통문화한마당 추진위원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윤진필 대회장, 주효근 대구전통문화협회장, 구정숙 집행위원장, 김명환 목포차인회장 등 100여개의 차인단체들이 참석했다. 주호용 국회의원과 홍준표 대구시장, 김대권 수성구정장, 김의정 명인문화재단 이사장, 추민아 (주)아시아차문화연구회이사장 등이 축사를 전했다.

무형문화재2호 이수자 김경자 국악연구원의 공연이  ⓒ권은주 기자
무형문화재2호 이수자 김경자 국악연구원의 공연이 펼쳐졌다. ⓒ권은주 기자

주효근 대구전통문화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가을 달빛아래 찻자리를 펼쳐준 차인들께 감사인사를 드린다. 이 행사를 통해 차문화를 보급한 선고 차문화인을 추모하고, 차한잔으로 모든 차인들이 하나가 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러 차인들이 모여 정겨이 차를 나누고 있다. ⓒ권은주 기자
달빛차회 행사는 여러 차인들이 모여 차를 나눔하는 자리이다. 찻자리를 찾은 차인들이 담소를 나누고 있다. ⓒ권은주 기자

윤진필 대회장은 "대구경북차인들이 전통차를 통해 도덕성과 예절의 아름다움을 추구하고 문화의 향기를 느끼며 소통하는 자리다. 오늘 이 행사가 전통차를 통해 잊혀져가는 문화를 깨우고 삶의 여유를 되찾는 소중하고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경자 국악연구원에서 찻자리를 의  ⓒ권은주 기자
김경자 국악연구원에서 찻자리를 마련하고 시민들에게 차문화를 전하고 있다. ⓒ권은주 기자

구정숙 집행위원장(우리차문화연합회장)은 환영사에서 “가을의 선선한 날씨가 茶를 부르고 오래 만나지 못했던 茶友들이 기다려졌다. 오늘 이 행사는 여러 차인들이 오순도순 정겨이 茶나눔을 하는 자리이다. 어디에 살든, 어느 단체이든 차를 알든 모르든 함께하는 것이 제일 장점"이라며 "결실의 계절, 오곡백과가 익어갈 때 꽉 찬 나락의 무게처럼 우리의 마음도 더 낮추고 겸손해지기를 기원해본다. 차를 즐겨 마시는 여유와 나눔, 예술적 가치가 느껴지는 찻 자리, 온갖 차와 인향 가득한 달빛차회에 참여한 모든 분들의 마음에 기쁨과 편안함이 가득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차인들이 차를 대접하고 있다  ⓒ권은주 기자
전통차를 통해 잊혀져가는 문화를 일깨우고 삶의 여유를 되찾고자 차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달빛차회를 가졌다. ⓒ권은주 기자

대구전통문화한마당 달빛차회는 찻자리행사, 전통차체험, 전통문화공연 등을 통해 과거와 미래를 잇는 가교역할을 하고 차문화의 저변확대, 타지역과의 차문화교류 등 다양한 활동으로 차문화의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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