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금리역전 여전...달러 강세 유지될 듯

이창용(가운데) 한국은행 총재가 13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공동취재사진)
이창용(가운데) 한국은행 총재가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공동취재사진)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5%p(포인트) 올리며 사상 처음으로 5차례 연속 인상했다. 10년 만에 기준금리가 3%를 기록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2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종전의 2.50%에서 3.00%로 0.50%p 인상했다.

사상 처음으로 지난 4월, 5월, 7월, 8월에 이어 10월까지 다섯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올렸다.

2012년 10월(3.0%) 이후 10년 만에 기준금리 3% 시대에 접어 들었다.

금통위는 2020년 3월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금융시장의 충격을 진정시키기 위해 기준 금리를 0.5%p 내렸다.  1.25%였던 기준금리를 0.75%로 낮췄고 같은 해 5월에는 사상 최저 수준인 0.50%로 0.25%p 추가 인하했다.

이듬해인 2021년 8월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0.25%p 올렸으며 같은 해 11월과 올해 1월, 4월, 5월에 걸쳐 0.25%p씩 인상했다. 올해 7월에는 0.5%p 올렸고 8월 0.25%p 추가 인상에 이어 이번 10월 회의에서 0.5%p 올렸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올렸지만 한미간의 여전히 한미간의 금리는 역전 상태다.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지난달 21일 기준 금리를 0.75%p  올리면서 3.125%(3.0~3.25%)로 우리보다 높다,

이에따라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약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전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보다 22.8원 오른 달러당 1435.2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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