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달성군 공동주택 수돗물 필터에서 녹조의심물질 발생
수질연구소, 공동주택 3가구 조사 조류독소 불검출

대구시상수도본부 전경 ⓒ대구시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 전경 ⓒ대구시

대구시 달성군 일대 공동주택에서 수돗물 필터에 녹조의심 물질이 발생한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자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본부장 김정섭)는 가정집에서의 수돗물 녹조 의심사례 전수조사를 한다고 밝혔다.

조사대상은 가정에 설치된 필터가 녹색으로 변색되거나 수돗물 품질이 의심되는 경우이다.

신고 방법은 국번 없이 120 또는 수질연구소(053-670-2620)로 연락하면 전문검사요원이 가정을 방문하여 시료채수, 필터 수거 후 전자현미경 관찰로 녹조류 확인 및 조류독소를 정밀하게 조사 한 후 결과는 개별 통보한다.

의심사례로 처음 보도된 달성군 현풍읍 소재 A아파트의 가정집에 대해서는 주소를 제공받지 못해 동일 아파트 내 3가구를 임의 선정, 9월 24일 수질연구소에서 자체검사 한 결과 조류독소는 검출되지 않았으며 이들 의심 가구의 공통점은 모두 수도꼭지 필터를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수돗물 필터에 의한 영향으로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앞으로 신고 건에 대해서는 필터 통과 전후의 수질을 각각 분석하여 살펴본다는 방침이며, 자체 조사에서 심층 분석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등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할 예정이다.

김정섭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각 가정에서는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운 사례가 있으면 바로 신고를 해 주길 바란다. 신고 된 건은 수질연구소의 검사역량을 최대한 가동하여  빠른 시일 내 원인 규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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