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시민사회단체가 15일 2시 종각역에서 여성가족부 폐지 반대 집회를 연다고 밝혔다. ⓒ한국여성단체연합
여성시민사회단체가 15일 2시 종각역에서 여성가족부 폐지 반대 집회를 연다고 밝혔다. ⓒ한국여성단체연합

여성시민사회단체가 15일 오후 2시 서울 종각역 2번 출구 앞에서 여성가족부 폐지 반대 집회를 연다고 밝혔다.

여성시민사회단체는 “대선시기부터 정치적 위기 때마다 ‘여성가족부 폐지’ 카드를 꺼내며 여성의 인권을 정쟁의 도구로 삼고 국민을 기망하는 윤석열 정부를 강력히 규탄하고 성평등 민주주의 후퇴를 막기 위해 전국집중집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성평등 사회를 실현하기 위한 정부 부처인 여성가족부 폐지는 한국의 여성인권 증진과 성평등 실현을 위해 지난 20여 년간 애써온 모든 것을 물거품으로 만드는 것이자 성평등 민주주의 관점에서 완벽한 퇴행”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성차별 실태를 꼬집으며 여가부의 존재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들은 “한국은 세계성격차지수 99위로 여성의원 비율은 100위권 밖이며, 고위직·관리자 비율의 성별 격차는 125위, 소득 격차는 120위로 조사대상국 가운데 최하위권을 기록하고 있고 여성에 대한 강력범죄는 줄지 않고 있으며 여성들은 매일 안전을 위협받고 있다. 우리가 처한 현실은 오히려 성평등 정책을 전담하는 부처의 권한과 전국적 성평등 추진체계의 강화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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