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단어 ‘디지털(digital)’과 ‘트윈(twin)’의 합성어
문체부, ‘디지털 트윈’ 대체어로 ‘가상 모형’ 제시

‘디지털 트윈’이라는 말은 물질‧시스템 등의 상태를 이산적(離散的)인 숫자‧문자 등의 신호로 표현한다는 뜻의 단어 ‘디지털(digital)’과 쌍둥이라는 뜻의 ‘트윈(twin)’이라는 단어가 합쳐진 말로, 가상공간에 실물과 똑같이 만든 물체, 또는 그러한 것을 만드는 기술로 실물 대신 시험 대상으로 활용해 미리 여러 가지를 검증하는 데 이용되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국토교통부
‘디지털 트윈’이라는 말은 물질‧시스템 등의 상태를 이산적(離散的)인 숫자‧문자 등의 신호로 표현한다는 뜻의 단어 ‘디지털(digital)’과 쌍둥이라는 뜻의 ‘트윈(twin)’이라는 단어가 합쳐진 말로, 가상공간에 실물과 똑같이 만든 물체, 또는 그러한 것을 만드는 기술로 실물 대신 시험 대상으로 활용해 미리 여러 가지를 검증하는 데 이용되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국토교통부

2020년 정부는 한국판 뉴딜의 10대 대표과제 중 하나로 ‘디지털 트윈’을 내세운 바 있다. 이 때 ‘디지털 트윈’이란 가상공간에 실물과 똑같이 만든 물체, 또는 그러한 것을 만드는 기술로 실물 대신 시험 대상으로 활용해 미리 여러 가지를 검증하는 데 이용되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국토교통부는 가상공간에 실제 대한민국 도시를 만들어 도시의 인구분포‧이동, 상권‧물류 등에 대한 실시한 정보를 바탕으로 치안‧관제, 복지, 환경, 교통 등 각종 도시 문제에 대한 해결 모델을 검증하고자 했다.

‘디지털 트윈’이라는 말은 물질‧시스템 등의 상태를 이산적(離散的)인 숫자‧문자 등의 신호로 표현한다는 뜻의 단어 ‘디지털(digital)’과 쌍둥이라는 뜻의 ‘트윈(twin)’이라는 단어가 합쳐진 말이다. 해당 단어는 영어로 조합된 기술 기반의 단어이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말의 뜻을 직관적으로 알기 힘들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가 9월 23일부터 29일까지 국민 2000여 명을 대상으로 ‘어려운 외국어에 대한 우리말 대체어 국민 수용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3.6%가 ‘디지털 트윈’을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것이 좋다고 응답했다.

‘디지털 트윈’처럼 어려운 용어를 사용할 경우, 이에 익숙하지 않은 국민이 정보에서 소외될 가능성이 있다.

‘디지털 트윈’ 대신 ‘가상 모형’이라는 말을 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9월 ‘디지털 트윈’의 대체어로 ‘가상 모형’을 선정했다. 설문조사 결과, ‘디지털 트윈’ 대신 ‘가상 모형’이라는 말을 쓰는데 응답자 2000여 명 중 90.7%가 적절하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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