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먹거리어디 가면 정보 얻을까?
안전한 먹거리어디 가면 정보 얻을까?
  • 여성신문
  • 승인 2005.05.12 16:29
  • 수정 2005-05-12 1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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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권리의식'찾기 운동 불 붙어 생협 이용자 급증 추세…여성참여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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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먹거리, 어디 가면 마음놓고 구할 수 있을까?'



불량만두 파동을 계기로 다시 먹거리 대안 운동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특히 몇몇 성공적으로 운영되는 '생활협동조합'과 주민 자발적으로 조직된 먹거리 공동체는 대안 먹거리 운동의 실례로 조명된다.



환경오염, 불량식품 등이 사회문제화되면서 소비자들은 스스로 안전한 먹거리를 조달하기 위한 방법으로 새로운 유통시스템을 구상하기에 이르렀다. 80년대 후반 들어 본격화된 생활협동조합(이하 생협)운동이 그것. 외국에서는 소비자협동조합으로 알려져 있다.



생협의 기본 취지는 구매상품의 생산과정, 생산자, 질, 가격, 유통수단을 소비자에게 투명하게 공개돼야 한다는 '소비자 권리의식'에서 출발한다. 이후 실제 유통단계를 거치면서 생산자는 소비자의 생명을 지키고, 소비자는 생산자의 생활을 보장하는 상생의 모델 관계가 정착됐다. 취급하는 물품도 점차 환경 먹거리에서 생필품으로 확대됐으며, 최근 건강한 식생활을 강조하는 웰빙 열풍에 힘입어 생협 인구도 급격히 증가했다.



생활협동조합전국연합회가 2003년 말 조사한 결과, 전국 조합원 수는 1만5403명으로 2002년에 비해 28.8%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역 생협의 경우 남녀 비율이 42대 58이며, 여성임원의 비중이 더욱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돼, 지역에서 여성들의 대안운동 참여가 더욱 활발함을 알 수 있다.



생협의 발달과 더불어 90년대 말, 2000년대 초 주부들 스스로가 안전한 먹거리 해결을 위한 제조협동 과정에도 나섰다. 식품가공 과정을 공개해 가공식품이나 식품첨가물을 쓰지 않고 믿을 만한 재료를 사용했다는 것을 증명하고, 곧바로 나눠 갖는 방식이다. 대개 지역의 소규모 모임이 주축이 됐다.



현재 우리의 환경과 생명을 지키기 위한 먹거리 대안 운동으로 주부가 중심이 된 대표적인 5곳을 소개한다.



▲한살림생협



(www.hansalim.or.kr)은 1987년 '생산자는 소비자의 생명을 책임지고, 소비자는 생산자의 생활을 책임진다'는 슬로건 아래 창립, 밥상살림, 농업살림, 생명살림을 강조한다. 서울, 원주, 강릉, 청주·대전, 대구, 부산, 경남, 수원에 지역 한 살림이 있다. 공동체로 생협을 이용할 경우 일정 기간 이용횟수와 구매액에 따라 할인 혜택을 준다. 서울 및 수도권에는 12개의 매장을 운영중이다.

문의) 02-3486-9696





▲한국여성민우회생협(coop.womenlink.or.kr)



은 1989년 여성단체인 한국여성민우회 회원들이 출자해,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나누는 일에서 여성·교육·환경·지역·소비 문제 등 생활 속의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 있다.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는 우리 농산물, 방부제나 조미료 등 첨가제가 들어가지 않은 가공식품을 취급한다.

문의) 02-581-1675





▲수수팥떡모임(www.asamo.or.kr)



은 아토피성 피부염, 천식, 비염 등 알레르기성 질환을 가진 아이들의 엄마들이 2001년 결성한 곳. 질병에 대처하는 건강교육, 간장·된장·고추장·김치 등 전통먹거리를 보존하는 일, 주부 정체성 개발과 가족간 의사소통 훈련, 미혼 남녀를 대상으로 한 태교·자연출산 교육, 모유 먹이기 운동 등도 진행한다. 특히 일상생활 속에서 '니시式 자연건강법'을 실천해 예방을 돕는다.

문의) 02-392-0399





▲동네부엌



은 다른 말로 '반찬 공동체'라고 불릴 수 있다. 지난해 생협을 통해 의기투합한 8명의 주부가 5000만원을 공동 출자해 서울 성산동 망원역 근처에 만들었다. 16년 영양사 경력의 박미현씨가 대표 운영자를 맡고, 20년 경력의 조리사 이한숙씨가 반찬을 만든다. 각종 김치를 비롯, 콩나물, 시금치무침, 연근 조림, 장조림, 다시마튀각, 무말랭이 등 집에서 흔히 먹는 반찬이 주요 메뉴다. 시중보다 다소 비싸지만 유기농 재료에 천연 조미료만 사용한다.

문의) 02-325-3700





▲경실련 환경정의시민연대 '다음을 지키는 엄마 모임'(ecoi.eco.or.kr)



은 1999년 시작해 현재 대안먹거리분과, 환경교육분과, 생활환경분과 등 세 개의 분과로 운영중이며 매주 목요일 관심 분야별로 정기적인 모임을 하고 있다. 2000년 12월에는 엄마들이 주변의 오염된 먹거리에 대한 정보를 담아 <차라리 아이를 굶겨라>(아이를 해치는 39가지 음식)이라는 단행본을 출판했다. 또한 <우리 먹거리 지침서>를 만들어 체질에 맞는 구체적인 먹거리 대안을 제시했다.

문의)02-743-4747





감현주 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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