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톤, 간디 등 다양한 이유로 신념 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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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 이래 많은 이들이 베지테리안을 자처해 왔다. 고대 그리스의 수학자 피타고라스는 성적 조숙과 욕망을 위험하게 보았기 때문에 금욕에 좋은 먹거리로 양상치를 애용했다. 당시 그리스는 양상치를 먹으면 남성의 성적 능력과 욕망이 줄어든다고 믿었기 때문. 플라톤이 제창한 이상국가에서는 보리로 만든 빵과 밀로 만든 케이크, 소금, 올리브, 치즈로 요리한 근채류와 야채, 완두콩 등이 주요 먹거리였고 육식은 식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안나 킹스포드,애니 베전트,간디,존 레논

미국 건국의 아버지 벤자민 프랭클린도 16세부터 베지테리아니즘을 실천하며 소식과 절제를 실천한 인물. 그는 베지테리안이야말로 행복한 사람이라고 말했지만, 정작 금욕주의와는 거리가 먼 호색한이었다. 19세기 영국의 첫 낭만파 시인 셀리 패시 비쉬는 시의 옹호자일뿐만 아니라 여성 옹호자였다. 셀리는 '남성의 소유물'인 동물의 고기를 먹지 않았는데, 대신 감자와 콩 종류, 그린피스, 순무, 레터스, 사과, 머루 등을 주로 먹었다.

평화주의자 간디, 소설가 조지 버나드 쇼도 베지테리안이었다. 특히 간디는 모친이 힌두교 계율을 충실히 지키는 신자였기 때문에 태어날 때부터 고기를 먹지 않았다.

사냥광에 귀족지주였던 톨스토이는 사유재산을 늘리는 일에 열중하는 귀족들의 생활이 농민들의 힘든 노동 위에 성립된다는 점에 대해 부끄러워하며 59세의 나이에 베지테리안이 되었다.

자연주의자로 알려진 헨리 데이비드 소로도 대표적인 베지테리안. “태어나면서부터 피타고라스처럼 콩을 싫어했다”는 소로는 극히 단순한 식사를 선호했다. 그가 고기를 먹지 않은 이유 중의 하나는 본능적으로 육식의 불결함을 싫어했기 때문이었는데, 소로는 육식은 시인의 상상과 조화되지 않는다고 믿었다.

문필가, 반(反)생체해부운동가로 활동했던 안나 킹스포드, 산아제한을 주장했던 애니 베전트도 대표적인 베지테리안이다. 런던에서 저명한 강의자로 활약했던 애니 베전트는 특히 “인간이 굶주림, 갈증, 식욕을 만족시키기 위해 지각이 있는 동물을 먹을거리로 삼기 시작한 이래 불행한 동물들이 경험하는 비극에 대해 우리 모두는 책임이 있다”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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