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청사 ⓒ뉴시스·여성신문
서울중앙지검 청사 ⓒ뉴시스·여성신문

전국 최대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 증축 설계 업체로 용산 대통령실 청사 설계·감리 용역을 맡았던 업체가 선정됐다.

법무부는 5일 서울중앙지검 별관 증축 설계용역 일반 공모 당선작으로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희림건축) 정영균 대표가 낸 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희림건축은 국내 건설사업관리(CM) 부문 1위 업체이자, 세종 국회의사당과 정부세종청사, 서울북부지검, 서울고검, 부산서부지청의 설계 등을 맡았던 업체”라며 “ 2020년 12월엔 서울출입국·외국인청 신축 설계 공모에 당선됐다”고 설명했다.

희림건축은 행정안전부가 지난 4월 발주한 용산 대통령실 리모델링 공사 설계 및 감리용역을 수의계약한 회사다. 이 과정에서 김건희 여사가 운영했던 코바나컨텐츠 주관 전시에 2015년부터 3차례 후원한 회사라는 주장이 나와 ‘특혜’ 논란이 일었다.

법무부는 올해 6월 형사증거 기록과 관련 서류의 열람·복사 공간 확보, 공판부 조직 확대에 따른 사무실 부족 해소 등을 위해 중앙지검 별관 증축 설계용역 공모에 들어갔다. 

지상 1∼5층 규모인 별관은 본관과 같은 지하 2층∼지상 15층 규모로 증축될 예정이다. 설계비는 35억1721만원, 공사비는 774억3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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