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경영연구소, ‘2022년 한국 1인 가구 보고서’ 발표
2년 전보다 저축 비용 늘고 소비 비용 줄어...
42%가 여유‧비상자금 위해 부업

KB금융 경영연구소가 3일 발표한 ‘2022년 한국 1인 가구 보고서’를 보면 전국의 25~59세 남녀 1인 가구 2000명을 지난 5월 12일부터 온라인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이들의 월 소득에서 저축이 차지하는 비중은 44.1%였다. 이는 2년 전 같은 조사(34.3%)보다 9.8%P 늘어난 결과였다. 반면 월 소득에서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44.2%로 2년 전 조사(57.6%)보다 13.4% 줄었다. ⓒKB금융그룸
KB금융 경영연구소가 3일 발표한 ‘2022년 한국 1인 가구 보고서’를 보면 전국의 25~59세 남녀 1인 가구 2000명을 지난 5월 12일부터 온라인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이들의 월 소득에서 저축이 차지하는 비중은 44.1%였다. 이는 2년 전 같은 조사(34.3%)보다 9.8%P 늘어난 결과였다. 반면 월 소득에서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44.2%로 2년 전 조사(57.6%)보다 13.4% 줄었다. ⓒKB금융그룸

똑똑한 1인 가구가 늘고 있다. 최근 1인 가구는 계획적인 소득‧지출‧자산‧관리의 기준을 세우고 이를 현실화하기 위해 'N잡'으로 불리는 부업도 마다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KB금융경영연구소가 3일 발표한 ‘2022년 한국 1인 가구 보고서’를 보면 전국의 25~59세 남녀 1인 가구 2000명을 지난 5월 12일부터 온라인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이들의 월 소득에서 저축이 차지하는 비중은 44.1%였다. 이는 2년 전 같은 조사(34.3%)보다 9.8%P 늘어난 결과였다. 반면 월 소득에서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44.2%로 2년 전 조사(57.6%)보다 13.4% 줄었다. 또 이들 중 42%가 여유‧비상자금 마련을 위해 다양한 부업을 하고 있었다. 부업별로는 앱테크, 배달원(라이더), 소셜크리에이터, 블로거 등 신생 활동이 문서 작성·번역, 서비스 아르바이트 등 전통적인 활동보다 2.8배 높았다.

1인 가구의 보험에 대한 인식은 높았지만, 은퇴 준비는 미흡했다. 1인 가구 중 보험을 가지고 있는 경우는 88.7%였으며 이는 지난 2022년 조사 당시(75.3%)에 비해 13.4%P 증가한 수치다. 보험 가입이 필수라고 생각하는 정도도 60.3%로 2년 대비 8.7%P 증가했다. 이때 1인 가구가 가입한 보험 중 가장 비중이 높은 상품은 ‘실손의료보험(69.8%)’과 ‘질병보험(51.9%)’이었다. 1인 가구 중 현재 은퇴 준비를 하고 있는 경우는 15.9%로 낮았고, 이는 지난 2020년(22.3%) 대비 6.4%p 감소한 결과다. 준비도 안 하고 계획도 없는 경우는 37.9%로 지난 조사 대비 3.8%p 증가했다.

향후 1인 생활을 지속하고 싶냐는 질문에 ‘의향이 매우 크다’고 답한 비율은 56.3%로 2년 전(56.2%)과 비슷했다. 다만 1인 생활을 하는 이유로는 비자발적 요인(82.7%)이 자발적 요인(61.4%)보다 많았다.

비자발적 요인으로는 학교나 직장(39.0%), 배우자를 만나지 못함(2.1%) 등이 꼽혔다. 자발적 요인은 혼자가 편해서(45.6%), 독립을 원해서(15.8%) 등이었다. 2년 전과 비교하면 비자발적 요인은 14.8%포인트 늘고 자발적 요인은 5.9%포인트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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