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차례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유명 작곡가 겸 사업가 돈스파이크(45·김민수)가 구속됐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임기환 부장판사는 전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돈스파이크에 대해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돈스파이크와 함께 마약을 한 혐의를 받는 여성 접객원 소개 업주 A씨도 구속됐다.
돈스파이크는 서울 강남구 일대 등에서 수차례 여성 접객원 2명과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다른 피의자인 여성 접객원의 마약 투약 혐의를 수사하던 중 돈스파이크가 필로폰을 투약한 정황을 포착했다. 경찰은 다른 접객원 등 8명에 대해서는 불구속 입건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난 26일 오후 8시쯤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돈스파이크를 체포했다. 경찰은 1000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의 필로폰을 압수했다.
돈스파이크는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돈스파이크는 영장실질심사에 참석한 뒤 돈스파이크는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하냐"는 질문에 "인정한다"며 "심려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고 다 제 잘못"이라며 "수사에 성실히 임해서 죗값을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유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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