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친화도시 추진 성과보고와 발전방안 모색
시행 3년차, 모두가 안전하고 성평등한 도시 조성

춘천시, '여성친화도시조성위원회' 개최 ⓒ (사진=춘천시 여성가족과 제공)
춘천시는 지난 9월 26일 춘천시청 중회의실에서 ‘양성이 평등한 따뜻한 춘천, 모두가 행복한 여성친화도시’라는 주제로 여성친화도시조성위원회를 개최했다. 사진=춘천시 여성가족과 제공 

춘천시는 지난 9월 26일 춘천시청 중회의실에서 ‘양성이 평등한 따뜻한 춘천, 모두가 행복한 여성친화도시’라는 주제로 여성친화도시조성위원회를 개최했다.

위원회는 관계기관, 전문가, 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행 3년차를 맞는 춘천시의 여성친화도시 추진 성과를 점검하고 앞으로 진행하게 될 여성친화도시 사업에 대한 자문과 제안 등 다양한 의견들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서 춘천시는 2023년에는 여성친화도시사업을 더욱 내실화하고 강화하기 위한 사업계획들을 발표했다. 여성안전관련 문제들의 사회구조적 원인을 분석해 주거침입, 폭력 등 여성 대상 범죄로부터 약자를 보호하고 안전한 주거 공간 확보를 위한 안전장치를 지원하는 사업(안심귀갓길 조성)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창업보육시설인 봄내여성복합커뮤니티를 건립해 경력단절예방을 위한 사업을 강화하고 성인지 감수성 향상을 위한 교육방식의 다양화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춘천경찰서, 시민참여단 등 지역사회가 연대해 유흥주점, 마사지 업종 등에 대한 성매매 합동점검활동도 실시할 예정이다.

회의에 참석한 위원들은 3년차 여성친화도시가 시민들에게 많이 홍보되고 공감대를 마련할 수 있도록 정책 공모사업 등을 통해 시민들의 생활밀착형 사업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경력단절 여성뿐 아니라 전체 여성들을 대상으로 일·생활 양립을 위한 사업 등도 펼쳐져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최명식 춘천시 복지국장은 “회의를 통해 제안된 좋은 의견들을 수렴해 2023년 여성친화도시조성사업과 춘천시정에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춘천시는 2020~2024년 여성가족부의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돼 성평등정책 추진 기반구축, 여성의 경제·사회 참여확대, 지역사회 안전증진, 가족친화 환경조성(돌봄), 여성의 지역사회 활동역량강화 등의 가치를 반영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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