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코로나19 지정병상 1447개 순차적 해제

10일 오전 서울시 관악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10일 오전 서울시 관악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코로나19 확진자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감소폭은 둔화되고 있다. 위중증 환자는 닷새만에 400명 아래로 내려갔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8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지역발생 3만5,780명, 해외유입 379명 등 모두 3만6,159명으로 나타났다. 전날보다 3,266명 줄었고 지난주 수요일보다는 5,110명 감소했다.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감소폭은 낮아지고 있다.
 
위중증 환자는 375명으로 전날보다 26명 줄었다. 지난 24일 418명 이후 나흘 동안 400명을 넘었으나 이날 300명대를 기록했다.

사망자는 46명으로 전날보다 20명 많았다. 누적 사망자는 2만8,318명(치명률 0.11%)이다.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병상 21.0%, 준중증병상 25.0%, 중등증병상 12.3%이다.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8.6%이다. 

재택치료자는 172,160명이다.

정부는 코로나19 6차 유행이 완연한 감소세에 접어들었다는 판단에 따라 오는 10월 7일까지 코로나19  지정 병상의 5분의 1 수준인 1447개를 순차적으로 해제하기로 했다. 

이기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유행이 진정 단계에 있는 현재는 이전보다 병상 여력이 더 충분해졌다"고 밝혔다.

현재 7400여개 지정 병상 중 사용 중인 병상은 1486개로 가동률은 20% 수준이다.

정부는 앞으로 중증과 준중증 환자 중심으로 지정 병상을 운영하고 일반병상도 운영해 일반의료체계 내에서 아프면 언제든지 입원해 치료받도록 했다.

겨울철 재유행에 대비해 건강보험 한시 지원 기간은 연장한다.

검사 당일 확진돼 진료까지 받는 경우 전국 1만개 원스톱 진료기관에 대한 통합진료료, 의료상담센터를 통한 재택 전화상담관리료, 일반병상 자율입원 통합격리관리료를 11월 30일까지 연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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