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여성플라자·세종시성문화네트워크
16일 정책 포럼서 청소년 성교육 체계 강화 주문

세종여성플라자는 지난 16일 세종시 새롬복지센터에서 ‘세종시성문화네트워크(세종YWCA성인권상담센터, 종촌종합복지센터 가정·성폭력통합상담소, 나다움성문화인권센터)’와 함께 정책 포럼을 개최했다.  ⓒ세종여성플라자 제공
세종여성플라자는 지난 16일 세종시 새롬복지센터에서 ‘세종시성문화네트워크(세종YWCA성인권상담센터, 종촌종합복지센터 가정·성폭력통합상담소, 나다움성문화인권센터)’와 함께 정책 포럼을 개최했다. ⓒ세종여성플라자 제공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중 세종특별시에만 청소년성문화센터가 설치되지 않아 시의 청소년 성교육 체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세종여성플라자(대표 홍만희)와 ‘세종시성문화네트워크(세종YWCA성인권상담센터, 종촌종합복지센터 가정·성폭력통합상담소, 나다움성문화인권센터)’는 지난 16일 새롬복지센터에서 정책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이유정 한국청소년성문화센터협의회 사무국장은 기조 강연에서 “전국적으로 57개의 청소년성문화센터가 운영되고 있는데, 세종시에만 설치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토론자로 참여한 박혜정 성평등 강사는 세종시 내 청소년들의 성문화 현실을 사례 중심으로 발표했다. 이어 송미령 성살림연구회 회장은 학교 단위로 이루어지는 세종시 청소년 성교육의 한계와 부모를 위한 청소년 성교육 프로그램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송은영 나다움성문화인권센터장은 상대적으로 청소년 인구 비중이 높은 세종시의 특성과 청소년 성범죄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현실을 고려했을 때 세종시 청소년성문화센터 설립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또 학교 중심의 강의식 성교육을 넘어 가족 단위로 부모와 자녀가 함께 자연스럽게 체험을 통해 성교육을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체험형 청소년성문화센터가 세종시에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종여성플라자는 지난 3월 25일 개소한 세종시의 여성권익, 성평등한 지역사회 문화 정착을 위한 중간 지원 조직으로 세종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정책 포럼은 양성평등주간 행사의 하나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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