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여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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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9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총 11만6014건으로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1년 이후 가장 많았다. 

올 상반기 월세 거래는 4만7588건으로 역대 최다 수준을 보였다. 월세 거래는 2020년 상반기 2만8043건에서 지난해 하반기 4만4973건을 기록하는 등 꾸준히 늘고 있다. 하반기 들어서는 거래량이 주춤하며 지난 13일 기준 1만3021건에 머물렀다.

가격대별 거래량 비중은 △6억원 초과 거래가 30.9% △4억원 초과~6억원 이하 거래가 29.5% △2억원 초과~4억원 이하 거래가 29.3% △2억원 이하 거래가 10.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하반기 6억원 초과 거래 비중은 33.2%였으나 올 들어 이 비중이 줄었고, 2억원 초과~6억원 이하 거래 비중이 56.4%에서 58.8%로 확대됐다.

월세 거래의 경우 △6억원 초과 29.3% △2억원 초과~4억원 이하 25.4%, △2억원 이하 25.3% △4억원 초과~6억원 이하 19.9% 등의 순이었다. 작년 하반기와 비교해 6억원 초과 거래 비중이 감소(31.0%→29.3%)하고 2억원 초과~6억원 이하 거래 비중(39.4%→45.3%)이 증가했다. 

올 하반기에는 2억원 이하 거래가 28.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6억원 초과 거래는 28.7%로 소폭 줄었다.

△월 50만원 이하 37.4% △50만원 초과~100만원 이하 거래가 30.9% △100만원 초과~200만원 이하 거래가 21.7% △200만원 초과~300만원 이하 거래가 5.8% △300만원 초과 거래가 4.2% 등으로 나타났다. 하반기 들어 50만원 이하 거래(42.1%)가 크게 늘고 다른 가격대의 거래 비중은 조금씩 줄어들었다. 

100만원 이하 월세 거래가 지난해 하반기와 올 상반기에는 70%를 밑돌았으나 올해 하반기엔 다시 70%를 넘어섰다. 이는 전세 세입자 중 전세보증금 상승분을 월세로 전환해 거래하는 사례가 포함돼 월세 가격이 조금 내린 것으로 풀이된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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