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단어 ‘뉴(new)’와 ‘스페이스(space)’의 합성어
문체부, ‘뉴 스페이스’ 대체어로 ‘민간 우주 개발’ 제시

‘뉴 스페이스’ 대신 ‘민간 우주 개발’이라는 단어를 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지난 8월 ‘뉴 스페이스’의 대체어로 ‘민간 우주 개발’을 선정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뉴 스페이스’ 대신 ‘민간 우주 개발’이라는 단어를 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지난 8월 ‘뉴 스페이스’의 대체어로 ‘민간 우주 개발’을 선정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부가 지난 6월 첫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를 발사시킨 데 이어, 8월 초 국내 첫 달 탐사선 ‘다누리’까지 성공을 거두면서 우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이에 많은 민간 기업에서도 우주탐사 개발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많은 언론은 이와 같은 현상을 가리켜 “‘뉴 스페이스’시대”가 열렸다고 설명했다.

‘뉴 스페이스’는 민간이 주도하는 우주 개발을 이르는 말로 정부가 주도하는 우주 개발인 ‘올드 스페이스(old space)’와 대비되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새로운’을 뜻하는 ‘뉴(new)’라는 단어와 ‘우주’를 뜻하는 ‘스페이스(space)’라는 영어단어가 합쳐 만들어진 신조어다.

하지만 해당 단어는 대중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다. 더불어 외국어에서 기인한 단어이기 때문에 해당 단어를 사용할 경우 의사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뉴 스페이스’ 대신 ‘민간 우주 개발’이라는 단어를 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지난 8월 ‘뉴 스페이스’의 대체어로 ‘민간 우주 개발’을 선정했다. 이에 대해 8월 19일부터 25일까지 국민 2000여 명을 대상으로 ‘어려운 외국어에 대한 우리말 대체어 국민 수용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2.9%가 ‘뉴 스페이스’를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것이 좋다고 응답했으며, ‘뉴 스페이스’를 ‘민간 우주 개발’로 바꾸는 데 응답자의 90.9%가 적절하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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