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률 62.8%…동월 기준 역대 최고
실업률 2.1%…통계 작성 이래 최저

12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홍릉콘텐츠인재캠퍼스에서 열린 2022 서울 직업계고 동문기업 취업박람회에서 학생들이 면접을 보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12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홍릉콘텐츠인재캠퍼스에서 열린 2022 서울 직업계고 동문기업 취업박람회에서 학생들이 면접을 보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지난달 취업자 수가 80만명 이상 늘었지만 증가 폭은 석 달 연속 축소됐다.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2022년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41만명으로 1년 전보다 80만7000명(2.9%) 늘었다. 같은 달 기준으로 2000년(84만8000명) 이후 22년 만에 최대 증가 폭이다.

취업자 수는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기저 효과로 올해 1월 113만5000명, 2월에 103만7000명 증가했다. 3월(83만1000명)에는 취업자 증가 폭이 둔화했다가 4월(86만5000명), 5월(93만5000명) 확대됐지만, 6월(84만1000명), 7월(82만6000명)에 이어 지난달까지 증가 폭이 축소됐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에서 45만4000명 늘었다. 50대 18만2000명, 30대 9만8000명, 20대 6만5000명 증가했으나 40대에서만  8000명 감소했다.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전체 고용률은 62.8%로 1년 전보다 1.6%포인트(p) 상승했다. 1982년 7월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래 동월 기준으로 역대 최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 15~64세 고용률은 1년 전보다 2.0%p 오른 68.9%로 집계됐다. 통계가 작성된 1989년 이래 같은 달 기준으로 가장 높았다.

지난달 실업자는 61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만9000명(-17.4%) 감소했다. 실업자 규모는 1999년 6월 통계 개편 이래 8월 기준으로 가장 적었다. 

실업률은 2.1%로 1년 전보다 0.5%p 하락했다. 실업률 역시 1999년 6월 관련 통계 집계 이래 동월 기준 역대 최저 수준이다.

취업자도 실업자도 아닌 비경제활동인구는 1624만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51만2000명(-3.1%) 감소하며 18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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