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처벌법개정연대, 19~23일 전국 공동행동
제주·부산·창원·전주·군산·대전·평택·원주·서울

성매매처벌법개정연대가 3월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홍수형 기자
성매매처벌법개정연대가 3월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홍수형 기자

성매매처벌법개정연대가 ‘성매매 추방주간’(19일~25일)을 맞아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제주, 부산, 창원, 전주, 군산, 대전, 평택, 원주, 서울에서 공동 행동을 펼친다.

성매매처벌법개정연대는 성매매문제해결을위한전국연대, 한국여성단체연합 등 230개 단체로 구성됐다. 이들은 지난 3월 발족 이래로 ‘성매매알선등행위의처벌에관한법률’(성매매처벌법) 중 성매매여성 처벌조항 삭제와 성구매 수요 차단에 중점을 둔 법 개정을 촉구하고 있다.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는 ‘전국 행진’에 나선다. 19일 제주, 부산을 시작으로 창원, 전주, 군산, 대전, 평택, 원주 등에서 행사가 이어지며, 23일 오후 1시~5시 서울 공동행동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정부는 성매매와 성매매 목적의 인신매매 범죄를 예방하고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법으로써 매년 ‘성매매 추방주간’을 지정, 인식 개선 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 올해 성매매 추방주간은 9월19일~25일까지다. 9월은 반성매매 운동사에서 중요한 달이다. 2000년 9월19일 군산 대명동 성매매 집결지 화재 참사가 발생했다. 2004년 9월23일 성매매방지법이 시행됐다.

성매매처벌법 개정 촉구 전국행진 ‘부산 행동의 날’을 주최하는 (사)여성인권지원센터 살림은 “성매매방지법은 성착취 산업을 해체하고, 수요 차단과 피해자 보호를 위해 제정된 인권 중심의 법임에도 불구하고, 제정 후 18년이 지나도 성착취 산업은 만연하고 그 수법은 악랄해지고 있다”며 “성 산업을 해체하고 수요 차단을 위해서는 성매매 방지법 개정이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이번 전국행진은 성매매처벌법 개정 촉구를 위한 시민단체의 염원과 의지를 보여주는 시작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성매매처벌법개정연대가 ‘성매매 추방주간’(19일~25일)을 맞아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제주, 부산, 창원, 전주, 군산, 대전, 평택, 원주, 서울에서 공동 행동을 펼친다. ⓒ성매매처벌법개정연대
성매매처벌법개정연대가 ‘성매매 추방주간’(19일~25일)을 맞아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제주, 부산, 창원, 전주, 군산, 대전, 평택, 원주, 서울에서 공동 행동을 펼친다. ⓒ성매매처벌법개정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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