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3일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으로 김상훈(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의원, 정점식 의원, 김행 전 청와대 대변인, 전주혜 의원, 김종혁 혁신위 대변인, 김병민 전 비상대책위원을 임명했다. 당초 비대위원에 포함된 윤석열 대통령 측근으로 알려진 주기환 전 비대위원은 13일 국민의힘 새 비대위원으로 인선된 지 1시간 여 만에 사퇴 의사를 밝혀 전주혜 의원이 비대위원으로 선정됐다. ⓒ뉴시스‧여성신문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3일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으로 김상훈(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의원, 정점식 의원, 김행 전 청와대 대변인, 전주혜 의원, 김종혁 혁신위 대변인, 김병민 전 비상대책위원을 임명했다. ⓒ뉴시스‧여성신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정진석)는 13일 비대위원 6명 인선 결과를 발표하며 구성을 완료했다. 

박형수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 비대위원 인선을 발표했다. 원내는 3선의 김상훈 의원, 재선 정점식 의원, 초선 전주혜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원외에는 김병민 광진갑 당협위원장, 김종혁 혁신위원회 대변인, 김행 전 청와대 대변인이 새 비대위원으로 참여한다. 

박 원내대변인은 “이번 인선은 지역별 안배를 고려하면서 원내와 원외 인사를 두루 포함하되, 원외 인사에 무게를 두어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당은 주요 당직자 일부 인선도 발표했다. 사무총장에는 김석기 의원이 유임됐고, 조직부총장에는 엄태영 의원, 비대위원장 비서실장엔 노용호 의원이 임명됐다. 수석대변인은 박정하 의원이 그대로 맡는다.  

박 원내대변인은 “주요 당직자의 경우 당의 안정을 위해 업무 연속성에 중점을 두어 인선했고, 아직 마무리하지 못한 정책위의장은 빠른 시일 내에 임명을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신임 원내대표가 선출되는 19일 이후 정책위의장 인선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당초 발표에는 윤석열 대통령 측근으로 알려진 주기환 전 대검 수사관이 포함됐지만, 1시간 30분 만에 곧바로 사의를 표했다. 이에 대해 박형수 대변인은 “전주혜 의원이 연고지가 광주라 지역 안배 차원에서 임명한 걸로 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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