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경숙 의원 ‘최근 5년간 연도별 가정폭력사건 접수 현황’ 공개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 서울 서초구 경부고속도로가 귀성객 차량으로 북적이고 있다. ⓒ홍수형 기자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 서울 서초구 경부고속도로가 귀성객 차량으로 북적이고 있다. ⓒ홍수형 기자

매년 설과 추석 등 명절 연휴에 4000여건 가량 신고가 접수되고 있다.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은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 연도별 가정폭력사건 접수 현황’ 자료를 보면 가정폭력 112 신고 건수는 2017년 27만9082건에서 2021년 21만8680건으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7월까지 접수된 총 가정폭력 신고 건수는 12만9319건이다. 

가정폭력 신고가 감소 추세에 있으나 설, 추석 연휴 기간에는 4000건 안팎의 가정폭력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설 연휴 가정폭력 신고는 2017년 4일간 4307건, 2018년 4일간 4130건, 2019년 5일간 4771건이 접수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020년에는 4일간 3460건, 2021년에는 4일간 3376건이 접수돼 소폭 줄어들었다. 올해 설날엔 닷새 동안 4026건이 접수됐다.  

추석 연휴 동안 가정폭력 신고는 감소하다 지난해 소폭 증가했다. 추석 연휴 가정폭력 신고는 2021년 4612건 발생해 전년(4371건)보다 5% 넘게 늘었다. 2020년과 2021년의 추석 연휴는 모두 닷새였다. 추석 연휴가 10일이었던 2017년에는 1만129건의 가정폭력 신고가 접수됐다. 2018년에는 5일 동안 4848건, 2019년에는 4일간 4074건이 접수됐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