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평등문화상] ‘경아의 딸’ 김정은 감독 “다양한 여성들의 삶과 마음 영화로 다루겠다”
[양성평등문화상] ‘경아의 딸’ 김정은 감독 “다양한 여성들의 삶과 마음 영화로 다루겠다”
  • 이세아 기자
  • 승인 2022.09.07 22:57
  • 수정 2022-09-07 22: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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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 시상식 열려
신진여성문화인상 수상자 김정은 감독
‘2022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 신진여성문화인상을 받은 김정은 영화감독이 7일 서울 마포구 상상마당 시네마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홍수형 기자
‘2022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 신진여성문화인상을 받은 김정은 영화감독이 7일 서울 마포구 상상마당 시네마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홍수형 기자

영화 ‘경아의 딸’로 국내외 영화제에서 주목받은 김정은 영화감독이 ‘2022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 신진여성문화인상을 받았다.

‘경아의 딸’은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가 겪는 아픔을 모녀 관계를 통해 그린 영화다. 김정영, 하윤경 두 주연 배우가 열연했다. 피해자의 회복, 여성 연대의 장면을 섬세하게 포착했다는 평을 받았다.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왓챠가 주목한 장편’, ‘CGV아트하우스상 배급지원상’ 등 2관왕을 차지했고, 일본 아이치국제여성영화제 개막작에 선정됐다.

시상식은 7일 서울 마포구 KT&G 상상마당 시네마에서 열렸다. 김정은 감독은 이날 수상 소감에서 “‘경아의 딸’은 디지털 성범죄, 가정폭력 등 여성에게 가해지는 폭력과 혐오를 다룬 작품인 만큼 제게 의미 깊고 감사한 상이다. 여성 감독이지만 이 영화를 만들기가 굉장히 어려웠다. 피해자가 영화를 보고 상처받지 않을까 고민도 두려움도 컸다. 그래도 영화가 개봉해 많은 분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었던 건 긴 시간 동안 고민해 준 저희 영화 동료들, 스태프들 덕”이라고 말했다.

또 앞서 이날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인상’ 수상자인 민규동 감독이 수상 소감 중 ‘한국영화감독조합 소속 감독의 70%는 연봉이 2000만원 미만’이라고 언급한 것을 두고 “가난한 영화인으로서 코끝이 찡했다”며 “이 상은 제게 더 정진할 수 있는 기회다. 앞으로도 다양한 세대의 여성들의 삶과 마음을 다루는 작품을 만들겠다”고 했다.

올해로 15회를 맞은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은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 성평등한 사회 조성, 일상 속 성 역할 고정관념 개선 등 성평등 문화 조성에 기여한 문화인과 문화 콘텐츠를 발굴해 포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여성·문화네트워크가 2008년 제정, 매년 시상해왔다. (주)여성신문사(사장 김효선)가 주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가 후원한다.

‘신진여성문화인상’은 문화·예술·체육계에서 활발한 활동이 기대되는 여성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수상자는 여성신문사 사장상과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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