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7일 남군 위주의 성별 고정관념을 깨고 여군 소초장 등 여군 보직 확대 및 시설 개선에 기여한 육군 제31보병사단 문재근 중령에게 양성평등정책 추진 유공자 표창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양성평등담당관으로 부대 내 양성평등 인식 확산에 기여한 제6해병여단 김미림 중사 등 4명도 이날 함께 표창을 받았다.
국방부는 양성평등주간(9월1~7일)을 기념해 군 성폭력 예방 및 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기념행사를 추진했다.
표창 수여식 이후에는 '군 성폭력 예방 및 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포럼'을 개최해 군 성폭력 예방 및 양성평등 정책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합동전쟁수행모의본부(JWSC)에서는 6~7일 이틀간 증가하고 있는 디지털 성범죄 피해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이를 예방하고자 병사·직원 등을 대상으로 영화상영회를 개최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성폭력으로부터 안전하고, 성평등이 보장되는 군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현장과의 다양한 소통을 통해 정책이 체감될 수 있게 해야 한다"며 "이번 양성평등주간에서 논의된 다양하고 소중한 의견들이 실질적인 정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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