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서은숙, 임선숙, 고민정, 서영교 민주당 최고위원

더불어민주당이 헌정 사상 최초로 남녀동수 지도부를 구성했다.

민주당은 6일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서은숙 부산시당위원장, 임선숙 변호사를 지명했다.

안호영 수석대변인은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최고위는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서은숙 위원장과 임선숙 변호사를 선임하고 당무위원회에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민주당 지도부는 이재명 대표, 최고위원 5, 지명직 최고위원 2인 등 총 8명 중 여성 4·남성 4명으로 동수를 이뤘다.

이번에 지명된 서은숙 최고위원 지명자는 부산진구 구청장을 역임했고 원외 지역위원장으로, 현재 부산시당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민주당은 영남과 여성 단체장 출신 부산 지역 당원의 열망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임선숙 최고위원 지명자는 호남지역 대학 출신으로는 최초의 여성 사법시험 합격자로 여성으로는 첫 번째로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광주지부장과 광주지방변호사회장을 지냈다을 역임했다.

신임 지도부는 출범 9일 만에 최고위원회 구성을 완료하게 됐다. 정청래 최고위원을 비롯해 고민정·박찬대·서영교·장경태 최고위원, 서은숙·임선숙 최고위원이 참여하게 됐다. 최고위원 7명 중 4(57.1%)이 여성이다.

이번 남녀동수 지도부 출범에 김상희 의원은 7여성의 정치참여 확대를 위해 노력해온 한 사람으로서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다시시한 사람들을 시시하게 보지 않고 소중히 여기며, 국민의 아픈 곳을 찾아 끝까지 해결해내는 진정한 민생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총력을 다할 각오로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남인순 의원도 주요 의사 결정직에 더 많은 여성이 배치되면, 견제와 균형을 통해 평등한 조직문화를 실현하고, 다양한 의제를 적극 해결해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성별 균형, 지역 균형 지도부로서 국민을 오롯이 대변하는 유능하고 강한 민주당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환영했다.

권인숙 의원은 헌정 사상 최초의 남녀동수 지도부다. 민주당 지도부부터 평등을 위해 한걸음 더 내딛는 결정이라며 두 분 최고위원님이 민주당을 보다 민주당 답게, 성평등 민주주의 구현을 위해 큰 활약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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