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 영·호남 여성 인사 지명
부산진구청장 출신 서은숙 부산시당위원장
여성 첫 민변 광주지부장 지낸 임선숙 변호사

더불어민주당 지명직 최고위원에 임명된 서은숙(왼쪽) 부산시당위원장, 임선숙 변호사.
더불어민주당 지명직 최고위원에 임명된 서은숙(왼쪽) 부산시당위원장, 임선숙 변호사.

더불어민주당은 6일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서은숙 부산시당위원장, 임선숙 변호사를 지명했다. 

안호영 수석대변인은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최고위는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서은숙 위원장과 임선숙 변호사를 선임하고 당무위원회에서 의결했다"고 밝혔다.

안 대변인은 서은숙 최고위원 지명자에 대해 "부산진구 구청장을 역임했고 원외 지역위원장으로, 현재 부산시당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라며 "영남과 여성 단체장 출신 부산 지역 당원의 열망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임선숙 최고위원 지명자에 대해서는 "호남지역 대학 출신으로는 최초의 여성 사법시험 합격자"라며 "여성으로는 첫 번째로 민변(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광주지부장과 광주지방변호사회장을 지냈다"고 안 대변인은 말했다.

신임 지도부는 출범 9일 만에 최고위원회 구성을 완료하게 됐다. 정청래 최고위원을 비롯해 고민정·박찬대·서영교·장경태 최고위원, 서은숙·임선숙 최고위원이 참여하게 됐다. 최고위원 7명 중 4명(57.1%)이 여성이다. 

전날 민주당은 박구용 전남대 철학과 교수를 지명직 최고위원직으로 선임했지만 박 교수가 사의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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