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 재보선…첫 여성군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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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재보선 결과, 전남 화순군에서 최초의 여성군수가 탄생했다. 여성광역의원으론 4선 구의원이 서울시 의원으로 당선됐다.

◀이영남 화순 군수

전남 화순 군수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영광을 차지한 이영남 당선자는 임호경 전 화순 군수의 부인이다. 그는 지난 1월 남편이 선거법 위반으로 군수직을 상실하자 열린우리당에 입당, 도당 여성위원장을 맡으며 선거를 준비해 오다, 후보 공천이 여의치 않아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전남 함평 출신인 이 군수는 열린우리당 전남도당 여성위원장, 한국걸스카우트 화순지구위원장 등을 지냈다. 이런 활동으로 화순군 여성총연합회의 지원을 받았고 남편 임 전 군수의 기반도 그에게 힘이 됐다.

이 군수는 “보수적인 농촌에서 여성이 인정받았다는 건 감격스러운 일”이라며 “지방에서 여성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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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제1선거구 광역의원으로 당선된 허명화 시의원(한나라당)은 서울 서초구의회 의원을 네 차례 역임한 베테랑 지방의원이다. 허 시의원은 대구경북예술고등학교 교사를 지냈으며 녹색소비자 연대(사) 이사, 경제정의실천 시민연합 중앙위원, 지방국세청 세정개혁 위원 등을 거쳤다.

◀허명화 서울 시의원

허 시의원은 “지역 일꾼으로, 여성의 대변인으로 역할을 하게 돼 기쁘다”는 소감을 전하며 “잠원·반포지역에 방치된 부지에 학교 유치를 위해 노력하겠으며 임시공원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나신아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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