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일부터 국내에 입국하는 모든 내·외국인에 대한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가 전면 폐지된다. 이번 조치로 입국 전 검사 의무는 사라지지만 입국 후 검사는 유지된다. 사진은 31일 인천국제공항 입국자 전용 코로나 검사센터 모습. 사진=뉴시스
9월 3일부터 국내에 입국하는 모든 내·외국인에 대한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가 전면 폐지된다. 이번 조치로 입국 전 검사 의무는 사라지지만 입국 후 검사는 유지된다. 사진은 31일 인천국제공항 입국자 전용 코로나 검사센터 모습. 사진=뉴시스

3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7만9746명을 기록했다. 최근 코로나19 유행 감소세가 이어지며 전날보다 9840명 줄어든 기록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7만9746명(국내발생 7만9423명, 해외유입 323명)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9만5583명)보다 1만5837명, 지난달 20일(12만9355명)보다는 4만9609명 적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감염 경로를 보면 해외유입 사례는 323명이며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7만9423명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2만1130명, 서울 1만3899명, 인천 4503명 등 수도권에서만 확진자 3만9532명(49.6%)이 발생했다.비수도권에서는 모두 4만200명(50.4%)이 확진됐다. 경남 4978명, 경북 4361명, 대구 4238명, 부산 4172명, 충남 3702명, 전북 2931명, 충북 2880명, 전남 2795명, 강원 2408명, 대전 2512명, 광주 2235명, 울산 1449명, 제주 793명, 세종 736명 순이다.

이날 0시 기준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520명으로 전날보다 12명 늘어 지난달 24일 이후 11일째 5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74명으로 직전일보다 10명 늘었다. 누적 사망자는 2만7014명이며, 누적 치명률은 0.11%다. 누적 치명률은 지난달 4일 0.13%에서 0.12%로 떨어졌었다.

정부는 이날 0시부터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 의무를 폐지했다.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내·외국인은 공항 검역소에 음성확인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백신 접종 이력이나 출발지와 관계없이 모든 입국자에게 적용된다.

이전까지 국내에 입국하는 모든 사람은 입국 전 48시간 이내 유전자증폭(PCR) 검사나 24시간 이내의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 했다.

입국 후 검사는 계속 유지한다. 모든 입국자는 입국 1일 이내 PCR 검사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 입국 후 검사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는 인정하지 않는다. 정부는 입국 후 검사 유지는 확진자 조기 발견과 해외 유행 변이 감시를 위한 최소한의 조치라고 설명했다. 입국 후 검사 결과는 검역정보 사전입력시스템(Q-code)에 등록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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