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사·작곡 슬릭, 사운드클라우드에 게재
가수 최고은과 오는 4일 오후 1시
서울 마포구 서교예술실험센터서 공연

2월 25일 래퍼 슬릭(Sleeq)은 여성신문과 인터뷰를 하며 앞으로 활동 계획을 밝게 웃으며 답하면서 마무리를 지었다. ⓒ홍수형 기자
래퍼 슬릭. ⓒ홍수형 기자

래퍼 슬릭이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 15주년을 맞아 곡 ‘Ready, Camera, Action’(레디, 카메라, 액션)을 발표했다. 오는 4일 오후 1시 전시장에서 가수 최고은과 함께 공연을 선보인다.

(사)여성·문화네트워크는 2일부터 7일까지 서울 마포구 서교예술실험센터에서 제15회 양성평등문화상 전시회 ‘괄호를 열고+’를 연다.

이번 전시회에선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 15주년을 맞아 역대 수상자와 함께 전시, 워크숍, 퍼포먼스, 공연 등을 선보인다.

래퍼 슬릭은 15주년 기념 행사의 주제 영상인 ‘하라는 대로 하지 않는 사람들의 모임’을 위해 직접 가사와 곡을 썼다. 제목은 ‘Ready, Camera, Action’이다.

‘Ready, Camera, Action’엔 양성평등 문화상의 의미와 평등으로 나아가는 바람을 담았다. 혐오가 만연한 사회 안에서 아무도 죽이지 않고, 누구도 해치지 않겠다는 철학으로 양성평등문화상의 수상자를 포함해 ‘하라는 대로 하지 않는’ 이들의 마음에 담긴 자유와 평등을 향하는 바람을 신나는 춤사위에 담아낸 펑크 디스코 장르의 음악이다.

곡은 음악 스트리밍 사이트인 사운드클라우드에서 들을 수 있다. (▷ 관련 링크 READY CAMERA ACTION by 괄호를 열고+ (soundcloud.com) https://soundcloud.com/vksqoqkdedew/ready-camera-action?utm_source=clipboard&utm_medium=text&utm_campaign=social_sharing) 

‘Ready, Camera, Action’의 가사는 다음과 같다.

난 네가 궁금해

네가 어떤 생각하는지 알고 싶네

난 (Think about it) 하루 종일 해

네가 어떤 생각 하는지 내가 보일 때

Right 너의 머리부터 발끝, 마음

하나부터 열까지 그 다음

알아가야겠어 써놔야겠어 잊어버리지 않게

Archive it

우린 하라는 대로 하지 않는 사람들의 모임

맨날 어떻게 하면 반대로 하는지만 고민

내가 어떻게 하는지 알고 싶음 Just join

버리고 와 선입견 같은 건 이제 필요 없지

Ready, Camera, Action baby 좀 더 가까이

너의 이야기를 들려줘 내 맘속에서부터 멀리 밖까지

Ready, Camera, Action baby 전부 담았지

우린 연결되고 있어

조금씩 더 일을 벌여대고 있어

한편 슬릭은 ‘2017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 신진여성문화인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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