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고위공직자 30여명 대상 폭력예방 특별교육

제주특별자치도는 8월 31일 제주도청 본관 4층 탐라홀에서 ‘고위공직자 폭력예방 특별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여성신문·뉴시스
제주특별자치도는 8월 31일 제주도청 본관 4층 탐라홀에서 ‘고위공직자 폭력예방 특별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여성신문·뉴시스

성희롱‧성폭력 없는 성평등한 공직문화 조성에 제주도 고위공직자들이 앞장선다.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오영훈)는 8월 31일 제주도청 본관 4층 탐라홀에서 ‘고위공직자 폭력예방 특별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공직사회 내 영향력이 큰 고위공직자 대상 맞춤형 교육을 통해 성평등한 공직문화 조성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교육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 제주도 소속 실‧국장 등 고위공직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공직 내 성희롱‧성폭력 예방을 위한 관리자의 역할’을 주제로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폭력예방 통합교육 전문 강사인 김경미 에스테스힐링상담센터장이 2시간 동안 특강을 진행했다.

김경미 강사는 고위공직자들이 범할 수 있는 성폭력‧성희롱 사례를 소개한 후 성희롱‧성폭력 사건 발생 시 고위직의 대응 절차를 설명하고, 공직 내 성희롱‧성폭력 예방을 위한 고위직의 역할 및 실천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오영훈 지사는 “오늘 교육이 성평등한 조직문화를 조성해나가기 위해 우리가 견지할 것과 지양해야 할 것들을 생각해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8월 31일 제주도청 본관 4층 탐라홀에서 ‘고위공직자 폭력예방 특별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여성신문·뉴시스
제주특별자치도는 8월 31일 제주도청 본관 4층 탐라홀에서 ‘고위공직자 폭력예방 특별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여성신문·뉴시스

한편 제주도는 올해 5월 ‘2022년 성평등한 공직문화 조성계획’을 수립하고 공직문화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모바일 메신저를 활용한 성희롱‧성폭력 고충상담창구를 새롭게 개설하고, 공직 내 성별‧세대별 인식격차 해소를 위해 ‘2030 태스크포스(TF) 평행선’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평행선은 ‘평등한 행정문화를 선도하다’의 줄임말이다. 

또한 직급별 맞춤형 폭력예방교육과 2차 피해 방지지침 내실화 등 공직사회의 성차별적 문화 개선 및 실질적 성평등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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