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평등문화상 15주년 전시회 ‘괄호를 열고+’
2일부터 7일까지 서울 마포구 서교예술실험센터

수신지 작가가 디자인한 기념품(뱃지) 디자인. ⓒ수신지 작가
수신지 작가가 디자인한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 15주년 기념품(뱃지) 디자인. ⓒ수신지 작가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 15주년을 맞아 역대 수상자들이 특별한 전와 공연이 펼쳐진다.

(사)여성·문화네트워크는 2일 서울 마포구 서교예술실험센터에서 제15회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 전시회 ‘괄호를 열고+’ 개막식이 열렸다.

개막식에는 임인옥 (사)여성·문화네트워크 대표, 김효선 (주)여성신문사 대표, 신필식 서울여성역사문화공간 여담재 연구위원, 이수연 젠더와 의식연구소 연구위원, 문체부 관계자, 보이드스튜디오, 멀티미디어 작가 도로시엠윤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개막식을 마친 뒤에는 김정혜 큐레이터의 안내로 전시장 큐레이션이 진행됐다.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은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 성평등한 사회조성, 일상 속 성역할 고정관념 개선 등을 포함한 성평등 문화 환경조성에 기여한 문화인과 문화 콘텐츠를 발굴해 포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여성·문화네트워크가 주최하고 여성신문이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다. 

양성평등문화 확산은 열 마디의 말보다 창의적인 작품 하나에 깃든 파급력에서 시작될 수 있다. 양성평등문화상은 지난 15년 동안 문화를 통해 성평등을 확산하고 성평등을 문화에 심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문화예술인들은 다양한 작품을 통해 편견과 고정관념에 도전하며 성평등 문화를 최전선에서 개척하는 사람들이다.   

2일 서울 마포구 서교예술시험센터에서 여성문화네트워크가 '괄호를 열고' 전시회를 개최하고 개막식을 진행했다. ⓒ홍수형 기자
김정혜 큐레이터가 2일 서울 마포구 서교예술시험센터에서 제15회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 전시회 ‘괄호를 열고+’에 전시된 작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홍수형 기자

특별전이 열리는 서교예술실험센터 1층 전시장에는 보이드스튜디오(VOID STUDIO)가 제작한 영상 작품과 관람객 열람존이 조성됐다.

보이드스튜디오(VOID STUDIO)는 ‘하라는 대로 하지 않는 사람들의 모임’ 이라는 주제로 양성평등문화상 역대 수상자인 장혜영(영화감독·국회의원, 2018 신진여성문화인상), 강유가람(영화감독, 2019 신진여성문화인상), 서한영교(작가, 2019 양성평등문화지원상), 신승은(가수·영화감독, 2020 신진여성문화인상)과의 인터뷰를 담은 영상을 제작했다. 

관람객 열람존에서는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 자료(2008~2022)와 성평등과 관련된 여성신문 기사와 역대수상자들의 추천도서를 추천평과 함께 만나볼 수 있다. 9월 4일 오후 1시에는 가수 슬릭과 최고은이 공연을 선보인다. 

지하 1층 전시장에서는 김도희 작가의 퍼포먼스 ‘뱃봉우리’를 포함해 시각예술가 봄로야, 만화가 수신지, 멀티미디어 작가 도로시엠윤의 작품을 확인 가능하다.

전시 관람 후 만족도 조사에 참여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수신지 작가가 디자인한 기념품(뱃지)을 증정한다. 뱃지는 이번 전시회를 위해 만든 슬릭의 노래 가사 중 ‘우린 연결되고 있어’라는 가사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사람들이 연결되어 수영을 하듯 하늘을 날 듯 자유로움을 만끽하는 그림이다.

더 자세한 내용은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 블로그(https://blog.naver.com/networkwin)와 (사)여성·문화네트워크 인스타그램(https://www.instagram.com/women2036/)에서 확인할 수 있다. 

2일 서울 마포구 서교예술시험센터에서 여성문화네트워크가 '괄호를 열고' 전시회를 개최하고 개막식을 진행했다. ⓒ홍수형 기자
도로시엠윤 작가의 작품 '옥주&옥주', '매튜&매튜'와 3D프린팅 작품 '남남북녀3D#1', 디지털 콜라주 '북에서 온 소녀#1' '북에서 온 소녀#4'.  ⓒ홍수형 기자
2일 서울 마포구 서교예술시험센터에서 여성문화네트워크가 '괄호를 열고' 전시회를 개최하고 개막식을 진행했다. ⓒ홍수형 기자
2일 서울 마포구 서교예술시험센터에서 열린 '괄호를 열고' 전시회에서 관람객들이 포토존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홍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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