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비에트 연방(소련)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서거했다. 사진은 지난 2009년 5월 25일 서울 중구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세계평화의 종 공원 준공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는 모습.  ⓒ뉴시스·여성신문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비에트 연방(소련)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서거했다. 사진은 지난 2009년 5월 25일 서울 중구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세계평화의 종 공원 준공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는 모습. ⓒ뉴시스·여성신문

윤석열 대통령은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비에트 연방(소련) 대통령 서거에 “소련 국민의 자유를 위해 모든 열정을 바친 리더”라며 추모했다.

윤 대통령은 31일 SNS 계정을 통해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의 명복을 빌며 “리더십과 업적을 역사가 기억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은 개혁적 지도자이자 두려움을 몰랐던 투사였다”며 “냉전이란 갈등 체제를 한 사람의 의지가 바꿀 수 있음을 보여준 지도자였고,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자유라는 반짝이는 별을 공산권 국가 시민들에게 선사한 영웅”이라고 했다.

이어 “자신의 권력보다 국민과 국가를 먼저 생각한 정치인이었고, 개방과 개혁 정신으로 글라스노스트와 페레스트로이카 정책을 과감히 추진하는 결기를 지닌 지도자였다”고 평가했다.

한편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재진과 만나 "윤 대통령은 고르바초프 대통령 딸인 이리나 비스간스카야 고르바초프 재단 부회장에 애도와 조전을 보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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