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 사진은 지난 2009년 5월 강원도 화천에서 열린 세계평화의 종 공원 준공식에 앞서 열린 국제 평화 심포지엄에서 기조연설을 하는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의 모습 ⓒ뉴시스·여성신문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 사진은 지난 2009년 5월 강원도 화천에서 열린 세계평화의 종 공원 준공식에 앞서 열린 국제 평화 심포지엄에서 기조연설을 하는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의 모습 ⓒ뉴시스·여성신문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비에트 연방(소련) 대통령이 91세의 나이로 사망했다고 30일(현지시간) 러시아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러시아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이 최근 지병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고 전했다.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은 1985년 3월 소련 공산당 서기장에 오른 후 개혁 정책을 추진해왔으며, 1990년 소련 최초의 대통령으로 선출됐다.

그는 세계 냉전을 종식하고 독일 통일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1990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다.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은 소련이 악화하는 경제난과 군부의 쿠데타 시도 등으로 정국 혼란을 겪으며 1091년 12월 해체되면서, 권력을 내려놓게 된다. 이후 모스크바 외곽의 전원주택에서 여생을 보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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