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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여성 부장검사가 탄생했다. 조희진(사시 29회) 법무부 검찰국 연구검사가 의정부지검 형사4부장으로 발령, 여성검사 중 처음으로 일선 검찰청의 부서 지휘를 맡게 된 것이다.

현직 여검사의 최고참인 조 신임부장은 2002년 8월 부부장인 서울고검 검사로 승진하면서 여성으로서 첫 간부급 검사 기록을 세운 데에 이어 첫 여성 부장검사 기록을 만들었다. 조배숙(현 국회의원), 임숙경 변호사의 뒤를 이어 여검사의 맥을 잇고 있는 조 부장은 현재 여검사들로 구성된 '대한민국 여자검사회'회장을 맡고 있다.

조 부장은 1990년 서울지검으로 부임한 뒤 수원지검, 서울지검 북부지청을 거쳐 1998년에 법무부 초대 여성정책 담당관을 지내며 전국 검찰청에 '가정폭력 전담검사제'를 도입했다. 2002년 서울고검 검사에 이어 지난해부터 법무부 검찰국 연구검사로 근무하고 있으며 지난 3월 남녀차별개선위원회 비상임 이사로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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