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왼쪽) 국방부 장관이 31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관계자와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이종섭(왼쪽) 국방부 장관이 31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관계자와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국방부가 그룹 방탄소년단(BTS) 병역특례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여론조사를 진행해, 국민 의견을 수렵해 신속하게 결론을 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30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오늘 아침에 참모들에게 지시했다. 여론조사를 빨리 하자고 이미 지시를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여러 가지 차원에서 궁극적으로 국익을 고려해야 하는데 경제적 차원뿐만 아니라 다른 헌법적 가치, 문화적 가치 등 다양한 차원에서 고려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앞서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민들이 BTS 문제를 어떻게 보는지 빨리 파악해서 대처할 필요가 있다”면서 “국방부가 여론조사를 할 필요가 있다. 빠른 시일 내에 BTS에 대한 국민 여론을 참고해서 결론을 내려야 한다”고 질의했다.

한편 이 국방장관과 이기식 병무청장은 탄소년단 병역 특례에 대해 병역자원 부족과 공정 원칙을 강조하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었다. 하지만 이날은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최대한 신속하게 결론을 내리겠다고 입장을 밝혀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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