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평등문화상 15주년 아카이브전 개최
(사)여성·문화네트워크 주최
9월 2일~7일 서울 서교예술실험센터
역대 수상자 참여...공연·워크숍·퍼포먼스
참가자는 24일까지 온라인 선착순 모집

양성평등문화상 15주년 아카이브전 ‘괄호를 열고+’ 포스터. ⓒ(사)여성·문화네트워크
양성평등문화상 15주년 아카이브전 ‘괄호를 열고+’ 포스터. ⓒ(사)여성·문화네트워크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 15주년을 맞아 역대 수상자들이 특별한 전시회와 공연을 마련했다. 싱어송라이터 최고은, 래퍼 슬릭, 만화 『곤』, 『며느라기』 등을 그린 수신지 작가 등이 전시, 공연 등을 열고 성평등의 중요성을 전한다. 

(사)여성·문화네트워크(대표 임인옥)는 오는 9월 2일부터 7일까지 서울 마포구 서교예술실험센터에서 양성평등문화상 15주년 아카이브전 ‘괄호를 열고+’를 개최한다.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은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 성평등한 사회조성, 일상 속 성역할 고정관념 개선 등을 포함한 성평등 문화 환경조성에 기여한 문화인과 문화 콘텐츠를 발굴해 포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여성·문화네트워크가 주최하고 여성신문이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다.

올해 상이 제정된 지 15년을 맞아서 역대 수상자와 함께하는 아카이브 전시를 마련했다. 서교예술실험센터 지하 1층 전시장에서 시각예술가 봄로야, 만화가 수신지, 멀티미디어 작가 도로시엠윤의 작품과 김도희 작가의 퍼포먼스를 감상할 수 있다. 김도희 작가는 배꼽 캐스팅 퍼포먼스 ‘뱃봉우리’를 9월 5일~7일까지 총 9회 진행한다. 자궁과도 같은 돔형 텐트 안에서 열리는 퍼포먼스로, 작가와의 대화 시간도 마련된다.

가수 슬릭과 최고은은 9월 4일 오후 1시 공연을 연다. 여성을 위한 열린 기술랩은 이날 오후 4시, 6시 워크숍 ‘HEARTBEAT (하트-빛) 저마다 다른 심장박동수를 담는 빛’을 연다. 서로의 맥박에 귀 기울여 보고, 심장이 두근대는 고유의 속도를 빛으로 표현하는 장치를 만드는 등 체험형 워크숍이다.

역대 수상자 인터뷰 영상도 볼 수 있다. 장혜영 정의당 국회의원·영화감독(2018 신진여성문화인상), 강유가람 감독(2019 신진여성문화인상), 서한영교 작가(2019 양성평등문화지원상), 가수·영화감독 신승은(2020 신진여성문화인상)이 등장한다. 보이드스튜디오(VOID STUDIO)가 제작을 맡아 ‘하라는 대로 하지 않는 사람들의 모임’ 이라는 주제로 기획, 상영한다.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전시 관람 후 만족도 조사에 참여하면 수신지 작가가 디자인한 기념품(뱃지)을 받을 수 있다. 포토존과 양성평등 캠페인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서교예술실험센터 1층에는 관람객 열람존이 마련된다.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 자료(2008~2022)와 성평등 관련 의미 있는 기사, 역대 수상자들의 추천도서를 추천평과 함께 만나볼 수 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양성평등문화상 블로그(https://blog.naver.com/networkwin) 와 (사)여성·문화네트워크 인스타그램(https://www.instagram.com/women2036/)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