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총 292억449만 원으로 가장 많아

윤석열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기 위해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자택을 나서고 있다. 김건희 여사가 배웅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초동 자택을 나서고 있다. (2022.06.11. 사진=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의 재산이 취임 후 처음 공개됐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총 76억 3999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 가운데 김 여사 명의의 재산이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6일 관보를 통해 윤 대통령과 지난 5월 임용됐거나 퇴직한 장·차관급 고위공직자 184명의 재산등록현황을 공개했다.

윤 대통령의 재산은 지난 2월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한 77억4534만 원보다 1억여 원 줄었다. 윤 대통령 부부 재산 대부분은 예금이다. 윤 대통령 명의로 된 예금 총 76억3천999만원의 재산 중 윤 대통령 명의는 3개 금융기관 예금 5억2천595만원이 전부다. 윤 대통령 부모는 독립 생계유지를 이유로 재산 고지를 거부했다.

그 외는 모두 김 여사 명의로 총 71억 1천404만 원이었다. 윤 대통령 부부가 거주하고 있는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는 김 여사 명의로 18억원이 신고됐다. 김 여사는 49억9천993만원의 예금, 사저 이 외 경기도 양평군 임야와 창고용지, 대지, 도로 등 3억1천411만원 상당의 토지를 단독 명의로 보유했다.

한편 윤석열 정부 내각 가운데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의 총 보유재산 292억449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김 부위원장의 신고 재산 중 중앙상선 주식회사 주식(21만687주)이 209억2354만 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비상장 해운선사인 중앙상선은 김 부위원장의 직계 가족이 대주주이자 대표이사로 있는 회사다.

대통령실 수석비서관급 이상 고위 참모 13명의 재산도 공개됐는데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120억6천465만원을 신고했다. 안상훈 사회수석 64억4천만원,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51억7천만원 순이었다.

이번에 공개된 재산은 지난 5월 기준으로 신고 된 결과로 6월 이후 임명된 고위직의 재산은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