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전 국정원장 ⓒ뉴시스·여성신문
박지원 전 국정원장 ⓒ뉴시스·여성신문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26일 검찰의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수사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이 법치국가를 강조하면서 공권력은 선택적으로 적용된다"고 밝혔다.

박 전 원장은 이날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인터뷰에서 "이게 법 앞에 평등한 게 아니다. 왜 박지원은 신속히, 도이치모터스는 늦어지고 있나"며 선택적 수사에 대해 불만을 표출했다.

그는 "곧 부를 것이다. 심정은 담담하다. 있는 그대로 무엇을 고발했는지, 그 내용대로 답변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박 전 원장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대해서는 "좀 겸손할 필요가 있다. 대권주자로서 지금부터 앞서가지만 5년 내내 앞서갈 수는 없는 것"이라며 "윤 대통령도 한 장관이 황태자라고 했지만 별은 지기도 하고 태양은 하나다. 그렇게 둘이 뜨면 측근들한테 못 산다"고 밝혔다.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에 대해서는 "미사일을 계속 쏠 것"이라며 "그래도 이 전 대표가 벌거숭이 임금을 향해서 '임금님 벌거숭이입니다'라고 외쳐주는 소년“이라고 평가했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