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평가가 전주 대비 소폭 상승하고, 부정평가도 다소 줄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나왔다. 또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과의 관계를 어떻게 해야 하냐는 질문에는 73%가 거리를 둬야한다고 답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이날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성인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를 발표했다. 윤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32%로 전주 대비 4%포인트 올랐고, 부정평가는 63%로 전주보다 2%포인트 하향했다. 모름/무응답은 5%였다.
긍정평가 이유는 △결단력이 있어서(28%) △공정하고 정의로워서 (18%) △약속한 공약을 잘 실천해(17%) △국민과 소통을 잘 해서(14%) △유능하고 합리적이어서(10%)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평가 이유는 △경험과 능력이 부족해서(30%) △독단적이고 일방적이어서(29%) △적합하지 않은 인물을 고위직에 기용하여서(17%) △정책 비전이 부족하여서(10%) △약속한 공약을 실천하지 않아서(6%) 순이었다.
'경험과 능력이 부족해서'라는 답변이 전주보다 3%포인트 낮아진 모습이다.
연령별로 봤을 때 부정평가는 40대(78%), 50대(74%)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30대(70%), 20대(60%)순이다. 긍정평가는 70대 이상(56%), 60대(47%) 순으로 높았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90%), 인천·경기(66%), 서울(65%) 순으로 부정평가가 높았다. 긍정평가는 대구·경북(50%), 강원·제주(43%), 부산·울산·경남(40%) 순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 장제원 의원 등 일명 ‘윤핵관’으로 불리는 측근과의 관계를 어떻게 해야 하냐는 질문에는 73%가 '거리를 두어야 한다'고 했다. 14%는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답했다.
NBS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응답률은 1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