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20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재경대구경북시도민회 취임 축하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7월 20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재경대구경북시도민회 취임 축하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홍준표 대구시장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를 ‘독가시 선인장에 비유하며, 국민의힘이라도 안정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시장은 25일 본인의 SNS 계정을 통해 "이준석 전 대표가 극언을 퍼부으며 윤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우는 건 자신에게 씌워진 사법절차를 돌파하는 방안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시장은 "변호인을 통한 사법적 대응보다 정적 제거라는 정치적 프레임을 동원해야 향후 재기의 길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서 연일 막말,극언 행진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이어 "접촉한 사람마다 폭로를 하게 되면 고립무원으로 빠진다. 참 안타까운 일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런 과정을 통해 민심과 당심을 잃는다는 생각은 왜 하지 못할까"고 개탄한 뒤 "좀 더 성숙된 방법으로 모두가 함께 가는 방안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홍 시장은 "이젠 독가시를 가진 선인장이 되어 버린 이 전 대표를 윤 대통령 측에서 품을 수가 있을까"라며 "조속히 여당이라도 안정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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