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퇴임 연설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 5월 9일 청와대 본관에서 퇴임 연설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문재인 전 대통령은 18일 고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서거 13주기를 맞아 "엄혹한 겨울을 이겨낸 '인동초 김대중'의 의지를 되새기며, 시련을 겪더라도 역사는 끝내 전진한다는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우리는 김대중 대통령님이 이룬 민주와 민생, 평화와 통합의 길 위에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 대통령은 모진 역경 속에서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와 화합의 한 길을 꿋꿋하게 헤쳐나간 세계적 지도자였고, 늘 서민과 약자 편에 섰으며 IMF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한 국가지도자였다"며 "김 대통령의 정신과 가치는 지금 시기 더욱 절실하게 다가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서거 13주기를 맞아 우리 후대들이 그의 정신과 가치를 제대로 이어가고 있는지 돌아보는 하루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