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18세 이하 사망자 추이 분석

소아청소년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달 18일 서울 양천구 홍익병원에서 한 학생이 코로나19 백신접종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지난달 18일 서울 양천구 홍익병원에서 한 청소년이 코로나19 백신접종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코로나19 관련 소아·청소년 사망자가 44명으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8일 18세 이하 소아·청소년의 사망자 추이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1월 첫 사례가 보고된 뒤 모두 44멍이 숨졌다고 밝혔다.

9세 이하가 65.9%로 10-18세(34.1%)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성별 비율은 비슷했다.

기저질환 여부를 기준으로는 52.3%에서 기저질환이 확인됐고 가장 많은 기저질환은 뇌전증 등 신경계 질환으로 나타났다. 내분비계 질환 및 선천성 기형 등이 뒤를 이었다.

예방접종 여부를 기준으로 5-11세 고위험군 및 12-18세 사망자 22명 중 미접종자는 81.8%로 나타났다.

정부는 확진자 증가에 따른 소아·청소년의 중증사망 증가 가능성에 대비해 특수병상(지정, 일반 병원)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현재 소아 특수 병상(지정, 일반병원)은 지난 6월 30일 246병상에서 지난 17일 2727병상으로 10배 이상 늘었다.

또 소아 중 치료 난이도가 높은 영유아 코로나 환자 치료가 가능한 아동병원(일반)을 확보하기 위해 관련단체와 지속 협력하고, 전담병상(지정)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정부는 소아·청소년의 백신 접종을 당부했다. 

5~11세 소아에 대한 기초접종은 지난 3월 31일부터 시행했고 현재까지 약 6만6000명이 1차접종에 참여(접종률 2.1%)했고 약 4만7000명이 2차접종을 완료(접종률 1.5%)했다.

12~17세 청소년에 대한 3차접종은 지난 3월 14일부터 시행햇으며 현재까지 총 30만명이 3차접종에 참여(대상자 대비 16.5%)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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